단양으로 찬바람 피해 포근한 동굴 여행!

김지혜 기자l승인2018.11.16l수정2018.11.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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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찬바람까지 더해지니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야외보다는 따스하고 포근한 곳이 그리워진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방콕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1년 내내 15도를 유지 따스한 동굴 여행을 떠나보자. 닿을 듯 말 듯 종유석과 석순 등의 기묘한 모습,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는 그저 감탄스럽다.

동굴 여행의 최적지를 꼽자면 충북 단양이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 고수동굴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천연기념물 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나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지 않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 고수동굴의 닿을듯 말듯 한 사랑바위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규모가 작고 아담한 단일 공동(空洞)의 동굴이지만 수많은 동굴의 지형지물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도 화려하고 아름다워 마치 극락세계의 지하궁전을 방불케 한다.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은 4억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됐다. 동굴은 석회암층에 연한 희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총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은 1∼3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온달장군이 이곳에서 수양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면서 온달동굴로 불려졌다.

▲ 온당동굴 석순

한편, 고수동굴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수능 당일부터 12월 말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50%할인된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있으니, 수능 후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할인 혜택도 챙겨보자.

▲ 온당동굴

김지혜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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