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으로 물든 나뭇잎 사이로 하늘의 햇살이 반짝인다. 보석처럼 빛나는 가을 햇살에 내 마음도 덩달아 빛이 난다.
두 손을 꼭 잡고 산책로를 걷는 노부부의 모습도,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 바쁜 연인의 모습도, 뭐가 그리 좋은지 깔깔거리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도, 탐색하기 바쁜 강아지들의 모습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나른하게 쉬고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도.
황금빛 가을산에서 만나는 모든 풍경이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아름답다.
선선한 바람이 쉬이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비(낙엽비)를 맞으며 어린아이도 걷기 좋은 완만한 산책로를 한걸음 한걸음 걸어본다.
가을이 주는 선물같은 하루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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