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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박물관’ 이집트 관광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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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박물관’ 이집트 관광명소로 '각광'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6.1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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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7000년 역사 깃든 유물, 파라오 조각상 등 볼거리 풍성

▲ 수에즈박물관 전경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이집트 동부 항구도시 수에즈는우리 국민들에게‘수에즈 운하’로 잘 알려진 곳으로,고대시대부터 홍해와 나일강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1869년 ‘인도로 가는 하이웨이’ 수에즈 운하가 개통된 이후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귀중한 해상 통로가 되었고, 또한 이슬람 성지로 가는 중간 길목으로서도역할을 톡톡히 했다.


바로 이곳에 수에즈’의 7000년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수에즈 박물관’이 지난 5월 19일 개관해 이집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명을 받고 있다.

수에즈박물관은 이집트 정부가 3년 동안 4,200만 이집트 파운드 (약 한화 7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약 5950m²(약 1800평) 부지에 세워졌다.

▲ 수에즈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
2층 규모의 박물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고고학 유물들과 세소스트리스 운하 등 지중해와 홍해, 나일강을 잇는 운하 건설에 기여했던 고대 파라오 조각상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에즈의 역사를 말해주는 유물 1,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운하 건설에 기여했던 고대 파라오 조각상
1층에는 메인 홀과 100석 규모 대강당, 카페테리아가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세소스트리스 운하를 비롯해 무역, 광업, 성지순례, 수에즈 운하 등 총 6개 전시홀이 자리했다.

수에즈는 특히 예부터 이집트 내 대표적인 항구도시였던 만큼 고대 선박과 관련 유물들이 눈길을 끈다. 이집트에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중간 거점지로서 성지순례와 관련한 유물들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주변 관광명소


수에즈는 카이로 및 주요 도시에서 철도 및 국도로 연결되며 수에즈 운하와 더불어 아름다운 항구 풍경과 그 주변 지역에 온천이나 다양한 액티비티 등을 갖춰 이집트의 숨은 명소로 꼽힌다.

모세의 샘 (Moses Springs)
수에즈 운하를 관통하는 아흐마드 함디 터널에서 27km 떨어져 있는 ‘모세의 샘(또는 미라의 샘)은 출애굽기에 기록된 기적의 샘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본래 12개의 샘이 있었는데 이 중 남쪽 끝에 있는 직경 2m 크기의 샘은 모세가 나뭇가지를 던져 단물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샘 주변엔 대추야자 군락이 약 1km이상 펼쳐져 있고 서쪽 방향으로는 아름다운 바다가 장관이다.

성 안토니 수도원 (St. Antony’s Monastery)
수에즈 시에서 남쪽으로 80km, 수에즈 만에서 내륙으로 3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성 안토니 수도원’은 이집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수도원이다.

▲성 안토니와 수도원 외관 모습
이곳은 성경을 주제로 한 프레스코 벽화와 1700여권에 달하는 장서가 소장된 도서관, 산책하기 좋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연중 성지순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관광객들이 수도원 내에서 숙박을 원할 경우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물론 원 내에는 관광객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아인 엘 수크나 (Ain El Sukhna)
수에즈만의 해변가에서 60km 가량 뻗어 있는 아인 엘 수크나는 카이로와 가장 가까운 리조트 휴양지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카이로에서 자동차로 금방 갈 수 있어 피라미드 등 고대 유적지와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휴식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성 안토니오 수도원 내부 전경
연중 맑은 날씨와 코발트 빛의 짙은 홍해 바다와 해변이 펼쳐져 낚시, 다이빙, 수상스키와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내륙지역에서는 오아시스 인근의 사막 사파리와 커다란 협곡이 여행자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운다.

문의: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02)2263-2330, www.myegypt.or.kr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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