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20:38 (목)
유명 관광지 똑 닮은 가성비 갑 ‘대체여행지’ 3곳
상태바
유명 관광지 똑 닮은 가성비 갑 ‘대체여행지’ 3곳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11.01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중국 시닝 차카염호’, 스위스-‘조지아’, 하와이-‘괌’

인기 여행지의 자연경관이나 유명 관광지를 닮은 대체여행지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유명 관광지를 똑 닮았으면서 항공권, 저렴한 현지 물가 등으로 여행 경비는 물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저렴이 여행지’라 불리며 관광객들의 가성비를 만족 시키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여행객들이 꼽는 ‘대체 여행지’의 항공권 가격을 비교 분석해, 실제로 기존 인기 여행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녀올 수 있지만 그에 빠지지 않는 관광 요소를 자랑하는 여행지 3곳을 추천했다.

▲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좌)와 중국 시닝 차카염호(우)

아시아에서 느끼는 소금사막의 감동, 중국 시닝 차카염호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은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환상적인 경관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볼리비아로 가는 비행 시간만 24시간 이상 걸릴 만큼 멀고 여행 경비도 많이 소요돼 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이를 대신할 여행지가 바로 중국에 있다.

중국 북서부에 있는 칭하이성 시닝의 ‘차카염호’가 그곳이다. 차카염호도 우유니 사막과 같은 소금 사막으로, 드넓게 펼쳐진 소금사막이 커다란 거울이 되어 하늘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카염호 외에도 중국에서 가장 큰 호수인 칭하이호와 어우러진 초원, 사막 풍경 또한 절경이다. 시닝 행 항공권 가격은 한국에서 우유니 사막을 찾을 때 가장 많이 거쳐가는 페루 리마 행 대비 72%, 볼리비아 우유니 행 대비 8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위스(좌)와 조지아(우)

합리적 여행경비로 즐기는 동유럽의 스위스, 조지아

서유럽에는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스위스가 있다면, 동유럽에도 이와 견줄만한 아름다운 산맥국가 조지아가 있다.

다소 생소한 여행지인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 경계에 위치해있으며, 코카서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이 스위스 알프스 산맥과 닮아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게 됐다.

장엄한 카즈베기 산맥과 만년설, 고원에 위치한 푸른 초원과 마을 등이 빚어내는 풍경은 충분히 스위스와 견줄만한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게다가 스위스는 물가가 굉장히 비싼 것으로 유명한 반면, 조지아는 낮은 물가로 합리적인 여행 경비를 계획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항공권 또한 한국-트빌리시 행이 스위스 행 보다 평균적으로 약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하와이(좌)와 괌(우)

네가 가라 하와이~ 나는 '괌'으로 간다~

하와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대형 쇼핑몰 등으로 휴양지의 대명사라 할수 있지만, 한국과는 멀고 물가도 비싸기 때문에 리프레쉬를 위한 가벼운 휴양 여행지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하와이를 대신할 수 있는 ‘하와이 축소판’ 여행지로는 단연 괌을 추천한다. 괌은 하와이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괌에서도 충분히 푸른 빛깔의 투명한 태평양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해안가가 내려다보이는 뷰가 훌륭한 리조트 시설도 잘 조성돼있으며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라 쇼핑관광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 괌으로 떠나는 항공권은 하와이 행 항공권 보다 50% 가량 저렴할 뿐만 아니라, 비행시간도 약 3~4시간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트렌드도 점차 변화해, 단순히 인기 여행지나 유명 관광지를 찾기 보다는 본인의 조건과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찾아가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다”며 “과거 보다 여행 관련 정보나 예약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많은 대체 여행지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