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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해양관광벨트 조성 위해 지방도 국도 승격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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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해양관광벨트 조성 위해 지방도 국도 승격 해야"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10.3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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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북,강원, 경남, 경북, 충남, 충북 등 7개道 정부에 공동 건의
▲ 전남북 등 7개 도(道)는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하는데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전남북과 강원, 충남북,경남북 등 7개 도(道)는 서남권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켜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북도에 따르면 섬 지역을 연결하는 지방도의 연륙·연도교 사업은 지방비 재원조달에 한계가 있어 도비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다.

이에 7개 도는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도 승격의 필요성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 균형개발을 위해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도 확장과 이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도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국도 승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7개 도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을 위해 일반국도를 연장 지정하고, 지방도를 상급도로로 승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7개 도는 국도·국가지원지방도 승격 대상 도로를 각 1건씩 발굴해 공동 건의문을 발표, 청와대, 국회, 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민선 7기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을 위해 완도에서 고흥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830호선을 국도 27호선으로 승격(42.4㎞, 8,100억 원)해 줄 것을 공동 건의문에 담았다.

전북도는 교통량 증가에 따른 출·퇴근시간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전주와 김제를 연결하는 지방도 716호선(19.7km, 2,000억원)을 국도 21호선으로 승격해 줄 것을 핵심 사업으로 올려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도는 우선 최문순 도정의 핵심현안 사업인 제2경춘국도 건설과 레고랜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춘천시 국도 5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연결되는 지방도 430호선을 국지도70호선으로 승격(약14㎞) 시켜 줄 것을 공동건의문에 담았다.

충남도는 서산 독곶리∼태안 만대항 국도 38호선 노선 연장 및 교량 건설을 공동건의문에 담았다. 가로림만 초입인 이 구간은 2.5㎞ 길이로, 지난 2008년부터 도가 국도 승격을 통한 해상 교량 건설을 추진해왔다. 도는 이 구간이 국도로 연장 지정되고 해상 교량이 놓이면 충남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남해안 연안은 천혜의 생태자원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을 개선하면 세계적인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며 “목포에서 부산을 잇는 신해양 실크로드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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