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사이판공항 폐쇄 한국인 1,700명 발 묶여

이태형 기자l승인2018.10.26l수정2018.10.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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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태풍 ‘위투’로 엉망이 된 사이판. 사진=YTN 화면 캡쳐

최대풍속 시속 290㎞에 달하는 슈퍼 태풍 ‘위투’의 여파로 하늘길이 막힌 사이판 국제공항의 운영이 이르면 28일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27일까지 공항 활주의 장애물 제거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28일 주간에 한해 운영을 재개'할 전망이다. 그러나 활주로 유도등이 망가져 야간 이착륙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와 제주, 티웨이 항공 등 대부분 야간에 운행을 한국 항공사들은 사이판 공항 당국과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주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 당국은 오늘 중 운항 재개 시기와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판 국제공항 폐쇄로 24∼25일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1,700여 명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 승객 1000여명, 아시아나 승객 400∼500명, 티웨이 승객 250여 명이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사이판 항공당국이 오후에 공항 운영과 관련한 방침을 발표하면, 내용을 보고 승객 수송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관광객들은 현지의 소식을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 온라인으로 국내에 전하며 안전 확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는 현재 외교부를 중심으로 재외국민 보호대책반과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한국 관광객과 교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신속한 실태파악과 함께 비상 안전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판은 15개 섬으로 이뤄진 태평양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큰 섬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0만 여명이 찾는 태평양의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이다.


이태형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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