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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핫한 미식여행지 '핀란드' 자연에 반하고 건강한 맛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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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핫한 미식여행지 '핀란드' 자연에 반하고 건강한 맛에 빠지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10.2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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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미식 키워드 ‘순수·심플·로컬·혁신’
▲ 핀란드 오로라 / 핀란드관광청 제공

백야, 오로라 등 신비로운 핀란드 자연에 반하고, 청정 자연 담은 건강한 맛에 빠져보자.

자연주의 식문화를 지향하는 ‘핀란드’가 최근 CNN 선정 ‘유럽의 가장 트렌디한 미식 여행지’로 떠오르자 핀란드관광청이 기자간담회를 오늘(23일) 서울 홍대에서 진행하고, 핀란드의 미식 키워드와 4개 지역별 고유한 로컬 식문화 등 ‘미식을 테마로 한 핀란드 여행’을 한국에 적극 소개했다.

핀란드관광청은 “핀란드 방문 한국인 관광객이 올해 1~7월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특히 호수가 많은 레이크랜드 지역은 전년대비 400% 급증했다”며 “이제 오로라, 백야 등 자연과 사우나 등의 문화뿐 아니라 다채로운 식문화를 경험할 차례”라며 핀란드로의 미식여행을 추천했다.

 

핀란드가 지향하는 식문화는 ‘자연주의’. 즉, ‘자연을 있는 그대로 식탁에 가져오려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 보이지만, 로컬의 신선한 재료를 120% 활용한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핀란드는 국토의 75%가 숲으로 이뤄져 있고, 핀란드어로 핀란드는 ‘호수의 나라(수오미Suomi)’라는 뜻일 정도로 호수가 18만개 이상에 달하는 곳”이라며 “호수와 울창한 숲으로 이뤄진 핀란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숲’으로, 이 숲 속 자연에서 맑은 공기와 새소리 즐기며 버섯과 블루베리를 채집하고 맛보며 풍부한 맛을 경험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핀란드 관광청 홍보 담당자 사리 헤이(Sari Hey)는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위트 있는 기발한 요리로 평가 받으며 유럽의 핫한 미식여행지로 떠오른 ‘핀란드 식문화’가 더 새롭고 본연의 것을 느끼고 싶어 하는 한국인의 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특히 핀란드는 4계절이 뚜렷하고 계절에 따라 자연을 즐기는 방법이 다른 듯 계절별, 지역별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더욱 풍성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 핀란드 관광청 홍보 담당자 사리 헤이(Sari Hey)

핀란드 미식 키워드?

또한 핀란드의 주요 미식 키워드로 ▲순수 ▲심플 ▲로컬 ▲혁신을 꼽았다.

순수함은 핀란드의 청정한 자연, 숲과 호수에서 나온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사계절에 뚜렷한 핀란드의 겨울은 혹독한 추위로 인해 토양이 깨끗하고, 여름의 백야기간엔 24시간 햇볕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난 식재료를 적극 요리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

심플은 정직하고 간결한 핀란드의 민족성을 닮아 핀란드 요리 역시 화려하거나 과하지 않고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 핀란드 미식 키워드와 지역별 지형에 따른 음식 특색을 설명하는 발표 자료 발췌

로컬은 말 그대로 현지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핀란드는 크게 ▲북쪽 라플란드 ▲동부 호수지역 레이크랜드 ▲남서해안의 다도해 지역인 ‘아키펠라고’ ▲수도 헬싱키 등 4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지역별 뚜렷한 특색과 고유한 재료를 활용한 식문화를 만날 수 있다.

혁신은 자연 그대로에 머물지 않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고, 독특하고 이색적인 새로운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니 토이바넨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보좌관은 핀란드의 혁신적인 식문화 기업으로, ▲실험적 레스토랑 울티마(Ultima) ▲ 쿠로 양조장(Kyro Distillery) ▲육류업체 HKScan 등을 소개했다.

▲ 야니 토이바넨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보좌관

울티마는 미래 먹거리로 알려진 식용곤충을 활용한 메뚜기 빵, 귀뚜라미 샌드위치 등을 선보이며 실험을 하고 있는 곳으로, 레스토랑 내에 수기경 재배 기술로 감자를 재배하는 튜브, 최첨단 청경 재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또 쿠로 양조장은 증류하기 가장 허렵다는 호밀을 100% 사용해 독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세계 진토닉대회에서 ‘최고의 진’ 영예를 안은바 있다. 공장을 둘러싼 숲의 자작나무 잎과 크랜베리 등 천연 재료를 베이스로 만들어져 지역의 향을 담은 것이 특색이다.

* 4개 지역별 음식 특징 살펴보니

지역별 특색이 뚜렷한 핀란드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지역별 미식여행이다.

북쪽의 라플란드는 클라우드베리, 라핀 푸티쿨라 감자, 순록 고기 등이 유명하다. 특히 혹독한 추위와 백야를 견딘 야생 식재료들은 농축된 영양분과 깊은 향을 지닌 것이 특색이다.

호수가 땅보다 더 많은 레이크랜드 지역은 핀란드의 심장으로 통하는 곳으로, 핀란드의 문화와 정체성, 음식을 맛보기 좋은 곳이다. 이 곳은 18만개의 호수와 숲을 품고 있어, 생선요리와 버섯, 베리 등 쇼퍼 푸드가 지천에 널려있다.

또 섬이 많은 아키펠라고 지역에선 수천 종에 달하는 해산물 요리, 발틱 청어, 연어 스프, 검은 호밀빵 요리를 꼭 맛봐야 한다.

헬싱키 지역엔 수많은 레스토랑과 바, 카페가 도시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는 데다 다양한 미식축제가 연중 펼쳐져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식도시이다.

▲ 연중 다채로운 음식축제가 열리는 핀란드

연중 다채로운 음식축제로 여행재미 높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중 다채롭게 펼쳐지는 음식축제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누구든 하루 동안 레스토랑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축제 ‘레스토랑 데이’, 450m 길이에 테이블을 차리고 1,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도심에서 식사를 즐기는 행사, 174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헬싱키 발틱 청어 마켓(Baltic Herring Market)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우지경 여행작가, 남성렬 셰프, 에밀 라이탈라 셰프가 참여 ‘핀란드 음식 토크쇼’를 벌이며 핀란드만의 맛과 특징 등에 대한 이야기도 이뤄졌다.

또 핀란드 미슐랭 스타 셰프 유오니 토이바넨(Jouni Toivanen)이 선보인 비프 타르타르, 야생 베리를 곁들인 버섯 스프, 라즈베리 토피 등을 맛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 셰프 유오니 토이바넨(Jouni Toivanen) 셰프가 핀란드 요리는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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