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즐기고 향기로 즐기는 백제로 떠나는 국화여행을 통해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 국화 향기가 깊어가는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백제국으로 떠나는 국화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흘간 제 15회 굿뜨래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부여군국화연구회가 주관한다.
특히 이번 굿뜨래국화전시회에는 백제를 주제로한 다양한 형태의 국화 기획작품과 부여군국화연구회 회원들의 땀과 열정이 묻어있는 작품 등 2만여점이 전시된다.
대형 기획작품으로는 높이 7m에 달하는 사비타워 칠지도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높이 5m 사비문, 부여군을 상징하는 은행잎(높이 6m), 부여10미를 실은 황포돛배, 금동대향로 새김무늬를 재현한 포토존 등 백제왕도 부여에서만 볼 수 있는 백제를 덧입힌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궁남지를 배경으로 나비모양 등 회원들의 개성이 들어나는 각약각색 다륜대작 60여점과, 현애70여점, 한반도 등 형상국화 170여점, 국화분재, 입국, 달마작 등 작품국이 저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국향 가득한 힐링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화 꽃꽂이, 줄기유인, 국화차 시음 등 체험행사와 함께 부여압화동호회의 제7회 압화작품 전시회가 병행행사로 진행이 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회가 시작되는 26부터 28일까지 3일간은 전국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부여 굿뜨래 알밤축제가 열려 최고 품질의 제철 맞은 알밤과 함께 전시관, 알밤 구워먹기 체험, 임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