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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가을꽃과의 만남 ‘거제섬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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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가을꽃과의 만남 ‘거제섬꽃축제’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8.10.1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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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려
 

가을이 되면, 단풍과 함께 가을꽃들이 형형색색 자연을 물들인다. 울긋불긋 피어나는 가을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도 분주해진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는 국화 등 가을꽃을 테마로 하는 각종 축제들이 열린다.

이중 ‘거제섬꽃축제’는 국화, 메리골드, 백일홍 등 가을꽃을 직접 재배해 전시하는 축제다.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9일간 경남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축제에서는 해국과 쑥부쟁이, 갯국, 털머위 등의 야생화들도 볼 수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꽃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꽃을 품은 섬, 거제愛 취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청와대’와 ‘메르디스 빅토리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84호인 거제현 관아 ‘기성관’ 등의 국화조형물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조형물은 거제에서 김영삼·문재인 두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며, ‘메르디스 빅토리호’ 조형물은 흥남 철수 당시 무기수송을 포기하고 피난민들을 태우고 거제도 장승포항으로 한명의 사망자 없이 오히려 새생명 5명이 늘어난 1만4005명이 입항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돌고래, 돛새치무리, 상어, 문어, 몽돌이·몽순이 등 해양관광도시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들이 전시된다.

농심테마파크에서는 20여종의 토피어리와 100여종의 국화 및 초화류 품종 등을 볼 수 있고, 농심(農心)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테마존과 국화군락이 조성되며, 바로 옆에는 250여종의 국내외 동백으로 조성된 세계동백원도 있다.

또 거제도의 야생화인 해국과 쑥부쟁이, 갯국, 털머위 등의 꽃을 볼 수 있는 섬꽃동산과 메밀과 설악초로 조성된 민속작물포, 백가지 향이 나는 백향과와 미니수박으로 이루어진 터널, 게욱·차요테 등 열대 과일벽 그물망에 소망카드를 걸어둔 ‘Cheer up 거제!’ 등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0.5ha 규모의 대형 유리온실에는 문화예술전시장이 조성된다. 1년간 농업개발원
에서 추진한 국화 교육을 통하여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열심히 배우고 실습한 국화분재 400여점과 한국화, 서양화, 거제사진, 수석, 공예품등이 전시된다.

올해는 거제포로수용소 및 메르디스 빅토리호 관련 특별전과 거제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의 야메시의 홍보관도 꾸며져 전시된다.

 

문화예술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힐링허브랜드는 다양한 허브향기와 한련화,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의 초화류로 가득하여 관람객들의 피로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섬꽃축제는 꽃 전시뿐만 아나라 다양한 공연행사도 열린다. 올해는 거제현령부임행차가 재현되며 국악, 현대음악 등 거제시 관내 30여개 공연단체의 다채로운 행사도 개최된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준비된다. 곤충생태체험관을 통해 곤충 관람과 곤충시식, 누에전시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썩지도 않는다하여 천년의 빛이라 불리는 비단벌레와 오색영롱한 비단벌레 공예품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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