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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고 싶은 섬…청정 자연 '무안 탄도' vs 신의 선물 '신안 우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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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고 싶은 섬…청정 자연 '무안 탄도' vs 신의 선물 '신안 우이도'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10.05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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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9년 대상지로 선정…5년간 40억 투입
▲ 무안 탄도 둘레 탐방로/사진,전라남도

청정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무안 탄도와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 같은 섬 신안 우이도가 2019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 탄도와 신안 우이도에 2019년부터 그 섬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린 창의적 콘텐츠 발굴과 실행,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섬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대학 운영 등 섬 가꾸기 사업으로 5년간 총 40억원이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여에 걸쳐 섬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공모에 참여한 5개 시군 7개 섬에 대해 현장 실사를 했다. 각 섬의 고유한 생태자원과 매력적 섬 문화,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주민 참여 및 시군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두 섬을 최종 선정했다.

▲ 무안 탄도 야광주도/사진, 전라남도

무안 탄도는 30가구 51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표고가 낮은 섬이다. 무안군의 유일한 유인도다. 청정한 갯벌과 낙지, 감태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감태가 생산되는 겨울철이면 갯벌이 초록빛 갯벌로 변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무안 망운리 조금나루 선착장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탄도만의 특색 있는 테마 섬으로 가꿀 수 있는 적합지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한 섬 중 유일하게 자동차와 가축이 없는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신안 우이도 풍성사구와 성촌/사진, 전라남도

신안 우이도는 134세대 208명이 살고 있다. 자연이 빚은 거대한 풍성사구(모래언덕)와 고운 모래가 펼쳐진 커다란 해변이 세 곳에 걸쳐 형성돼 있다. TV 프로그램 ‘섬총사’의 첫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고 감성돔과 돌미역, 꽃게, 새우 등이 많이 나 먹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조선시대 선착장이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있다. 정약전 유배지, 홍어장수 문순득 생가, 최치원 바둑바위, 옛 돌담 등 역사와 전통문화 자원이 풍부해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19년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2개 섬에 대해 예산 지원과 함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주민협의회 구성,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은 살고 싶고, 여행자는 가고 싶은, 아름다운 생태 여행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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