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실적 행진 '호텔신라', 연매출 5조원 기대

보따리상과 호캉스 열풍…상반기 순이익 843억 원 김초희 기자l승인2018.10.04l수정2018.10.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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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신라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3,004억 원, 영업이익 1,137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의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상반기 순이익도 843억 원으로, 이는 작년 연간의 3.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3분기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을 역대 최대치로 끌어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업계는 호텔 신라의 올해 연간 매출을 4조 원대로 추정하면서도 5조 원대 진입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이부진 사장이 경영을 맡은 지 8년 만에 이룬 성과로 업계에서는 그의 적극적인 현장 경영과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해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열풍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더욱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신라의 매출은 면세업이 90%, 호텔과 레저사업이 10%를 책임지는데 면세업과 호텔 사업이 올해 모두 호황을 이뤘다.

면세업의 경우 보따리상의 증가와 알선 수수료율 인하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최근 들어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한한령(限韓令)이 완화되면서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사업도 청신호를 달리고 있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향수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홍콩 첵랍콕공항(향수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마카오 공항(전 품목·합자) 등 공항면세점과 태국 푸껫(합자)과 일본 도쿄(합자)에 시내면세점을 두고 있다. 업계는 호텔 신라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사업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호캉스 인기에 힘입어 호황을 맞았다. 지난해 매출 4조115억 원, 영업이익 731억 원을 달성한 호텔 신라의 올해 성적표에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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