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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울진, 천혜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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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울진, 천혜의 놀이터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10.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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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그리고 온천이 만나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울진은 발길 닿는 곳이 모두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홀로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써도 제격이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진한 사랑의 감정이 샘솟는다. 가을이면 천년의 향, 금강송 송이 향이 그윽하게 퍼지는 울진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 등기산 스카이워크

푸른 파도가 훔쳐간 마음, 등기산 스카이워크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소담스럽게 자리한 마을 후포리와 함께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울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이다.

이 곳에 펼쳐지는 모든 풍경이 그림이고 예술작품이다. 넘실넘실 푸르른 바다, 벽화가 예쁜 마을, 탁 트인 아름다운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등기산 공원까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힐링이 찾아온다.

특히 저 멀리 아득하게 보였던 파도가 어느새 발아래서 부서지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여행에 생동감을 더한다.

올해 2월 완공된 스카이워크는 국내 최장인 135m에 높이 20m로, 투명한 강화유리 아래로 코발트 빛 아름다운 바다가 흐른다. 당장이라도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스릴에 손에 땀을 쥐다가도, 얼굴을 스치는 바닷바람에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전망대에 서면 270도 펼쳐지는 후포 앞 바다에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뒤늦게 보이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갓바위에 마음 속 열망함을 조심스럽게 떠올려본다.

▲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아이와 함께라면,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울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은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매력의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및 외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119종, 4,400여 마리의 민물고기가 실제로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민물고기가 표본병 안에 진열돼 있다.

연구소에서 연어 등을 부화하는 과정까지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실제 이곳에서 부화된 연어는 왕피천을 통해 바다로 내보내어 진다.

야외생태학습장 및 야외수조에는 비단잉어, 향어, 대두어 같은 큰 물고기와 산천어, 금붕어 같은 작은 물고기가 사이좋게 헤엄쳐 다닌다. 야외 현장체험학습장에서는 직접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등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남쪽으로는 성류굴이 위치하고 있으며, 불영계곡 방향으로 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민물고기 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 금강소나무숲길

에코 힐링의 대명사 금강소나무숲길

수백년 된 금강소나무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금강소나무 숲길은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호젓하게 자연과 함께 걸으며 나쁜 기운을 내뱉고 소나무의 숨결을 들이마시기를 반복하다보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이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이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친환경적인 숲길로 현존하는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존지역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세계 자연유산 등록을 추진할 만큼 보존가치가 높은 숲이다.

그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숲길탐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유 탐방은 금지되며, 숲길 가이드가 함께 동행한다. 탐방예약은 최소 3일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자.

▲ 불영사계곡

사시사철 팔색조 매력, 불영사계곡

4계절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불영사 계곡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푸른 물이 절경을 이룬다. 1979년 12월 11일 명승 제6호로 지정된 불영사 계곡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100선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여름철에는 계곡 피서지로, 봄과 가을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겨울에는 설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계곡의 중간지점에 2개소(불영정, 선유정) 있는데 이곳에 서면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에 감동이 차오른다. 뛰어난 절경때문일까. 의상대·창옥벽·조계등·부처바위·중바위·거북돌·소라산 등 온갖 전설이 얽혀 있는 절경지가 많다.

<사진,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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