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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항공여객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국제선 여객 역대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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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항공여객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국제선 여객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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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 및 중국노선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
▲ 자료, 국토교통부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면서 8월 항공 여객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는 8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동월 대비 6.1% 증가한 1천58만 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월단위 실적 중 역대 최고치로 이같은 기록 경신은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선 여객 실적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국제선, 작년 동월 대비 10.9% 증가

8월 전체 항공 여객 실적을 견인한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9% 증가한 782만 명을 기록했다.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 여름휴가와 방학시즌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증가, 중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시적을 끌어 올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4.1%)를 제외한 중국(24.9%), 유럽(18.4%), 동남아(8.7%), 일본(7.4%)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중국노선 여객은 158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증가해 눈길을 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논란 이전인 2016년 8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23.6%)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 항공사가 2.7% 늘었으며, 국적 저비용 항공사는 19.3%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실적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국내선, 작년 동월 대비 5.5% 감소

국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줄어든 276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운항 감편에 따른 공급 감소, 태풍 솔릭과 기록적인 폭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항별로는 울산과 인천이 45.6%, 3.1% 각각 증가했으나, 청주(-14.2%)·김해(-10.4%)·광주(-8.6%)·김포(-7%)·제주(-4.2%) 등은 줄었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국적 대형 항공사 여객은 117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2% 줄었고, 저비용 항공사는 159만 명으로 0.8% 감소한 57.7%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전체 화물 실적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항공화물, 작년 동월 대비 3.2% 증가

항공화물은 중국과 대양주, 동남아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38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난 수치다.

국제화물은 지난해보다 4.0% 성장했다. 중국(8.2%), 대양주(6.3%), 동남아(5.6%), 유럽(3%) 등 전 지역이 증가하면서 35만 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8.2%)와 내륙노선(-4.4%)의 감소로 7.9% 줄어든 2만4천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행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해외노선 다변화와 추석 연휴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객 확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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