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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을 행군하라! 백제의 역사·문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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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을 행군하라! 백제의 역사·문화 속으로!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9.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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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성

환상적인 볼거리가 가득한 백제문화제의 감동을 공주 여행으로 이어나가보자. 150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아하고 세련된 백제의 멋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교과서 밖을 벗어난 백제로의 역사문화 여행은 즐거운 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산성 활쏘기 체험

아름다운 백제의 산성, 공산성

사적 제12호인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 이다. 금강변 야산의 계곡을 둘러싼 산성으로, 원래는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고쳤다. 쌓은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며,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공산성으로,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렀다.

공산성은 동서로 약800m, 남북으로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4방에 문터가 확인되는데,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북루가 남아있고 동문과 서문은 터만 남아있었던 것을 지난 1993년에 동문터에는 영동루 서문터에는 금서루를 복원했다. 금서로의 성벽은 한국의 그 어느 성곽보다도 아름다우며, 성곽을 따라 걸으면 공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공산성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공산성 앞에서 금강신관공원까지 부교로 건널 수 있다. 금서루에서는 백제왕국의 위풍당당함을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으로 볼 수 있고, 금강신관공원에서는 밤풍경이 아름다운 공산성 감상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국립공주 박물관

국립공주 박물관은 백제의 살아있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1층에는 백제 제25대 무령왕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무령왕릉실이 있다.

이곳에 전시된 무령왕릉의 출토유물은 가히 세기의 대발견이라 할 만큼 역사, 고고학, 미술사, 문화재적 가치가 지대하다.

또 박물관 2층에 마련된 충남고대문화실에 전시되고 있는 충남지역에서 발견되고 출토된 유적과 유무들 역시 백제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공주시 일원에서 출토된 불교유물인 대통사지출토 석조와 서혈사지 출토 석불좌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뒤편으로 이어진 사마왕 둘레길에는 웅진백제 시대 제사공간인 정지산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오르면 시원스레 펼쳐진 공산성과 금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때 스치는 가을바람은 힐링이 따로 없다.

▲ 송산리고분군

백제웅진시대의 타임캡슐, 송산리고분군

사적 제13호인 송산리고분군(백제25대왕)은 웅진 백제시대 왕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미의식과 창의성, 수준 높은 공예기술을 엿볼 수 있다.

무령왕릉을 포함한 이 일대의 고분들은 모두 7기가 전해진다. 송산을 주산으로 뻗은 구릉 중턱의 남쪽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을 사이 에 두고 서쪽에는 무령왕릉과 5 ·6호분이 있고 동북쪽에는 1∼4호분이 있다.

1∼6호분은 일제시대에 조사돼 고분의 구조와 형식이 밝혀졌고, 무령왕릉은 1971년 5 ·6호분의 보수공사 때 발견됐다. 무령왕릉의 발견은 웅진백제시대의 타임캡슐을 연 것으로, 지석과 더불어 이곳에서 발견된 관장식과 장신구, 생활용품도 대단하지만, 무덤 벽돌의 제작 수준과 공법은 당대의 우수한 건축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백제웅진시대의 문화적 우수성을 함께 증명했다.

무령왕릉은 발굴 이후 일반에게 공개 돼 출입이 가능했지만 누수현상 등으로 인해 1997년 이후 영구 폐쇄됐다. 이에 따라 공주시와 문화재청은 2003년 무령왕릉 모형관을 재현해 관람들에게 개방했다.

왕릉을 짓기 위해 벽돌을 생산하고 건축하는 과정 모두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공정별로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

무덤을 직접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모형관 내부는 무령왕릉 앞의 5, 6호분도 함께 복원ㆍ전시하고 있어 왕릉의 전문 정보가 가득하다. 왕릉에 대한 각종 정보검색과 함께 영상, 패널, 디오라마 등 전시 연출시설도 설치돼 있어서 고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고분을 주제로 하는 역사퀴즈, 기념사진 찍기 등 미디어를 활용한 즐길거리도 풍부해 자연스럽게 역사를 습득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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