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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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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 유경훈·정하성 기자
  • 승인 2018.09.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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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오감만족 축제 즐기기~
▲ 김제지평선축제 우마차여행

유례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여행을 떠나는 것조차 힘들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때다.

특히 결실의 계절인 가을엔 산과 들, 바다 등 자연에선 산해진미가 넘쳐난다. 먹거리가 풍성해지면서 마음까지 한결 넉넉해지는 요즘, 전국에서 열리는 가을축제장에서 ‘오감만족’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축제장마다 펼쳐지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 그리고 각종 먹거리 등은 여행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려준다. 올 가을 열리는 축제 중 ‘천안흥타령춤축제’, ‘부안 곰소젓갈발효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등을 소개한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춤의 향연 ‘천안흥타령춤축제’, 9월 12일~16일

천안흥타령춤축제’가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예술의전당, 천안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15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에는 전 세계 40개국이 참가해, 세계적인 춤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개막 전날인 11일에는 해외 참가국 환영식이 열려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성동구 왕십리광장 상설무대에서 15개국 15팀의 세계 춤공연을 즐길 수 있는 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3일에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천안의 관광명소 각원사(좌불상)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초청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플레이밍
파이어팀’의 파이어 댄싱 퍼포먼스가 ‘심장의 빛(Light of the heart)’이라는 주제로
13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춤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초청공연과 주제공연, 한미 청소년 교류팀 등의 식전 행사가 펼쳐지고, 본 공연은 16개국 34팀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 구간으로 춤꾼들의 화려한 행렬이 이어진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특히 거리댄스퍼레이드 구간에는 2,000인치의 대형 전광판과 LED 영상차량이 현장 생중계 영상을 송출해 관람객들이 구간 내 어디서든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퍼레이드 후에는 불꽃 퍼포먼스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며, 뒤를 이어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줄 애프터 파티가 신부문화 공원에서 열려 열광의 파티 분위기를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15일 오후 7시 30분 흥타령극장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연하는 ‘댄스인뮤지컬’공연이 마련된다.

한편, 국제춤대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스페인, 폴란드, 터키, 멕시코, 브라질, 남아공, 태국, 인도네시아 등 5개 대륙, 16개국, 17개 무용단이 최종 선정돼 국제춤의 향연을 선보인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곰소젓갈발효축제’, 젓갈의 맛에 반해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부안 곰소에서 개최

초가을의 문턱, 부래만복의 고장 부안 곰소에서는 ‘곰소젓갈발효축제’가 열린다. 12회째인 올해 ‘곰소젓갈발효축제’는 ‘젓갈의 고장 곰소에서 맛과 정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곰소 젓갈은 청정 갯벌 ‘금소만’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원료로 천일염을 이용해 젓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변산반도의 골바람과 서해 낙조를 받으며 장기간 자연 숙성시켜,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안 곰소젓갈발효축제

이런 곰소의 자랑거리인 젓갈을 활용해 열리는 축제에서는 가수 축하공연, 농악 공
연, 음악회 및 연주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곰소젓갈 담그기 체험’, ‘곰소만 장어잡기 체험’, ‘삼색소금 만들기’ 등 이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늘은 내가 젓갈김치 요리사’행사도 열려, 젓갈을 이
용한 다양한 김치 요리방법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기에 ‘곰소 젓갈 복불복’, ‘내가 염전 천하장사’, ‘품바명인전’, ‘젓갈 뽀빠이(팔씨름 선발대회)’ 등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젓갈전시 및 시식 행사와 함께, 경매를 통해 곰소젓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며, 부안지역 농·특산품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 부안 곰소젓갈발효축제

‘똑똑한’ 건강 길잡이 산청한방약초축제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힐링 대장정

지쳐버린 몸과 고단해진 마음에 힐링이 필요하다면 산청으로 향해보자. 산청은 예로부터 가야시대 황실의 휴·요양지이자, 조선시대 28종의 명품 약초를 왕실에 진상한 ‘한방의 본고장’이다. 유이태, 허초삼, 초객 형제 등의 명의를 비롯한 ‘동의보감’의 저자이자 당대 최고의 명의로 꼽히는 허준이 의술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 산청한방약초축제

매년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산청 한방약초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청정 지리산 자락의 맑은 정기와 그윽한 약초 향기가 몸과 마음을 파고들며 ‘힐링’을 선사한다. 올해 축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데, 1000여 종이 넘는 약초는 지친 몸에 생생한 에너지를 채우고,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마음에 영양분이 된다. 따뜻한 정과 활력이 넘치는 산청 한방약초축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오는 겨울을 대비해보는 건 어떨까.

하하호호,오감만족 ‘김제지평선 축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

풍요로움이 가득한 호남평야의 황금들녘에서 열정과 감동,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오감만족 체험형 축제, ‘김제지평선축제’가 개최된다.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벽골제(사적111호) 일원에서 펼쳐지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초 5년 연속 대표 축제이자 2018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이다.

특히 전국 71개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객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강력한 프로그램들로 돌아온 제 20회 김제지평선 축제에서 마음껏 웃음보따리를 풀어내보자.

▲ 김제지평선축제 쌍룡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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