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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35% "추석 연휴 여행 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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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35% "추석 연휴 여행 즐길래~"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9.0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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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가 최근 3년 내 추석 가족여행 경험 有, 36%는 “내년 추석에 여행 떠나고 싶다” 답해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친지가 모두 함께 모여 집에서 추석을 지내던 예전과 달리 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35%가 추석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호텔스닷컴은 밀레니얼 세대인 한국인 300명(22세~39세)을 대상으로 추석과 여행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에 계획하고 있는 가장 주된 활동들은 무엇입니까?’(복수응답)라는 질문에 응답자 대다수가 ▲집에서 가족모임(70%), ▲많이 먹기(52%)를 답변으로 선택했다.

반면 ▲여행하기를 선택한 응답자 비중도 35%에 달해 눈길을 끌었는데, 명절인만큼 ▲친구(12%)보다는 ▲가족(23%)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이 많았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는 추석과 같은 전통 명절을 ▲가족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귀한 기회(48%)와 동시에 ▲여행하기 좋은 기회(38%)로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69%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8%가 ‘최근 3년 이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통적인 명절 풍경과 달리 추석 연휴 기간을 가족여행의 기회로 삼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년 추석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단일응답)에 대한 응답에서도 여행에 대한 니즈가 두드러졌다. ▲가족, 친구와 함께 혹은 혼자서 여행하기(36%)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재충전을 위한 나만의 시간 갖기(32%), ▲집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 보내기(25%) 등이 있었다.

▲추석 연휴에 떠날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단일 응답)/자료, 호텔스닷컴

한편 ‘추석 연휴에 떠날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단일응답)를 물었을 때 과반수가 ▲가족과 보내는 양질의 시간(57%)을 꼽았다. ▲럭셔리 호텔 등 평소 여행보다 고급스러운 숙박(13%), ▲크루즈나 캠핑처럼 색다른 체험(11%),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행 장소(11%) 등을 중시한다는 답변들도 잇따랐다.

추석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은 장소(단일응답)로는 ▲국내 여행지(57%)를 선택한 응답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지(30%), ▲유럽 등 장거리 해외 여행지(12%)가 뒤를 이었다. 이상적인 추석 가족여행 기간(단일응답)으로는 대다수 응답자가 ▲1박 2일(32%) 혹은 ▲2박 3일(32%)을 꼽았다.

김상범 호텔스닷컴 대표이사는 “전통 명절에 대한 인식이 젊은 세대 중심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결과”라며, “다만 명절 자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다기 보다 ‘명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명절이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라는 전통적 인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여행이 일상화되는 트렌드가 전통 명절을 보내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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