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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그룹, 2분기 매출액 7,066억 원, 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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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그룹, 2분기 매출액 7,066억 원, 전년比 10%↑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9.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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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 상승한 26억2000만 링깃(약 7066억원), 순 영업이익은 3억2480만 링깃(약 87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분기 실적에 대해 에어아시아는 "국제 유가상승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순 영업이익은 낮아졌지만, 총 수송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1,088만 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말레이시아 기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의 2분기 매출액은 10억5,000만 링깃(약 28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0억 4,000만 링깃(약 2806억 원)보다 약 2% 상승했다.

수송 능력을 측정하는 척도인 유효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per kilometre, ASK)가 지난해 동기 대비 6% 상승한 가운데, 2분기 총 수송 승객 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이를 훨씬 웃도는 13%를 기록했다.

유효좌석 킬로미터 당 비용(Cost per Available Seat Kilometre, CASK)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96센(약 34.94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유가가 36% 상승한 것을 감안했을 때 에어아시아의 엄격한 원가 관리 체계가 더 큰 폭의 원가 상승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계열사인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91%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인천-방콕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한 8,970만 달러(약 997억 원)을 기록했으며, 총 수송 승객 수는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는 “향후 승객 수송량에는 청신호가 들어온 상태지만 유가상승이 원가 관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이를 상쇄하기 위한 원가 효율 증진에 좀 더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장거리를 운항하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경우 한국, 중국, 일본 등 북아시아 지역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들 노선에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 A330neo가 높은 연료 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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