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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러시아 여행 중 화재현장에서 위험무릅쓰고 대피 도운 '류광현'씨 선행시민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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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러시아 여행 중 화재현장에서 위험무릅쓰고 대피 도운 '류광현'씨 선행시민 표창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8.09.0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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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러시아 여행 중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있는 여행자들의 대피를 도운 류광현(34)씨에게 선행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류광현씨(왼쪽)에게 표창 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새벽 5시 40분께 류씨가 묵고 있던 러시아 이르쿠츠크 알혼섬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재가 났다. 당시 류씨를 포함 한국인 여행자 8명이 이 게스트하우스 2층에 투숙하고 있었다.

초기에 화재를 인지한 류씨는 즉시 대피할 수 있었지만, 바로 탈출하지 않고 먼저 다른방에서 잠을 자던 한국인들을 깨워 탈출을 도왔다.

류씨는 불길이 번져 1층으로 내려갈 수 없게 되자 2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다리와 척추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전원 모두 무사하게 살아나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류씨의 공로를 인정해 의상자로 인정했고, 수원시는 자체 심사를 거쳐 류씨를 선행시민 표창 대상자로 선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류광현씨의 선행 소식을 듣고 감동했다”며 “불길이 치솟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한 류광현씨의 아름다운 선행이 빛났다”고 표창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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