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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박차…올 들어 차입금 8656억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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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박차…올 들어 차입금 8656억원 감축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9.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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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3조 미만 목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신용등급 상향 목표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옥‧보유지분 매각 등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4조 원이 넘던 차입금을 8,656억 원 감량한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추가 감축을 통한 신용등급 상향에 나선다는 목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 기준 차입금이 3조 1,9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말(3조 3,319억 원)과 비교하면 1,406억 원 줄었으며, 지난해 말 4조 507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개월 동안 8,656억 원이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까지 영업흑자를 통해 마련한 5,122억 원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5,634억 원을 조달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50% 수준에 달했던 단기차입금 비중을 약 30%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차입금 등이 많아 지난해 산업은행의 ‘심층관리대상’으로 분류됐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단과 ‘재무구조 개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벌여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입금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의 기업공개, 영구채 발행 등으로 차입금을 올해 연말까지 3조 원 미만으로 축소시킬 계획이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차입금도 3조 7,000억 원 미만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5조 779억 원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총 차입금은 지난달 말 기준 1조 1,068억 원이 줄어든 3조 9,711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 사옥 등 자산매각이익 2,000억 원, 자회사 기업공개(IPO) 900억 원, 영구채 2,200억 원 발행, 2019년 CB(전환사채) 전환(1,000억원)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6,000억 원 이상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현재 투기직전 등급인 BBB-의 신용등급을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의 신용등급 상향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영업활동현금흐름만으로 상환 및 조달이 가능한 재무구조의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신용등급을 상향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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