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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국 한 그릇 뚝딱 비우고 황금재첩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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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국 한 그릇 뚝딱 비우고 황금재첩 찾아볼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8.3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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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시작된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 31일 하동송림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개막식

부추와 청양고추를 솔송 썰어넣은 뽀얀 국물에 고소한 재첩 알맹이, 거기에 밥 두 세 숟갈 말아 훌훌 마시듯이 넘기면 간밤에 마신 술로 고생하던 속이 확 풀린다.

재첩 알맹이는 회무침이나 부추을 넣어 전을 부쳐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 하동 섬진강 모래밭에 설치해 놓은 하동 재첩 조형물

경남 하동에서는 이렇듯 맛좋은 재첩을 테마로 매년 오감이 즐거운 힐링축제를 개최한다.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바로 그것인데 오늘(31일)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막했다.

올해 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9월 2일)까지 열리며, ‘황금(은) 재첩 찾기’와 ‘동서화합 상생의 줄다리기’ 등 다양한 체험· 공연·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하면 몸과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 '황금(은)재첨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황금재첩을 찾으러 섬진강에 들어가기 앞서 바구니를 흔들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당초 7월 20∼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상 유래 없는 폭염이 이어지자 관광객 안전을 위해 개최 시기를 미뤄오다 8월 말에 개최하게 됐다.

올해 축제는 31일 오후 3시 킬러 콘텐츠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9월 2일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두 번씩 총 다섯 차례 개최되는데 섬진강 물속 모래밭에 플라스틱 황금재첩 10~20개, 은재첩 20~40개를 숨겨놓고 찾는 사람들에게 1돈짜리 순금재첩과 은재첩을 선물한다.

▲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행사 진행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하동송림 숲에선 보물찾기 프로그램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라’가 진행됐다. 이 행사 역시 9월 2일까지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씩 총 5차례 운영한다.

4시 30분 섬진교에선 섬진강 이웃사촌 하동군과 광양시·구례군 주민들이 참여하는 특별 이벤트 ‘동서화합 상생의 줄다리기’ 대회가 열렸다.

▲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이벤트에 사용할 '플라스틱 모형 황금재첩'

오후 5시 주무대에서는 하동 읍·면 남녀 팔씨름대회가 열리고 6시에는 하울림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녁 7시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개막식이 열려 다양한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밤 9시 30분부터는 오색 불꽃이 섬진강 밤하늘을 수놓았다.

▲ '황금(은) 재첩'을 찾기 위해 섬진강으로 뛰어드는 관광객들.

축제 둘째 날(9월 1일)은 오전 10시 경남씨름왕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황금(은)재첩찾기,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라, 모형 글라이더 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하울림 공연 등이 이어진다.

밤 8시부터는 가수 김완선이 출연해 하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 황금재첩 찾았어요!"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한 정은우 학생(9. 거제시)이 섬진강에서 찾은 황금재첩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번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2일은 오전 10시부터 씨름왕 선발대회,황금(은)재첩찾기, 문화공연 '창작 타악',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모형 글라이더대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연이어 개최된다.

오후 7시에는 '신인가수의 등용문' 제7회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가 열린다.

▲ 하동군 홍보대사 변우민씨가 황금재첩을 찾은 관광객들에서 순금 한돈씩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섬진강 두꺼비를 찾아라’, ‘보석을 찾아라’, ‘ 하동·송림·섬진강 사진전’, 모래미끄럼틀 ‘샌드보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재첩 판매관 및 재첩시식 코너, 특산품 판매장 등 축제 구경을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물찾기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하동송림에서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다.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으면 색깔에 따라 하동군 소재 리조트 숙박권, 운재첩 1돈, 재첩팩, 네잎 클로버 화분을 선물한다.

이젠 전국을 뜨겁게 달군 불볕더위도 한풀 꺾인 만큼, 이번 주말 여유를 갖고 ‘알프스하동 섬진강 재첩축제’를 즐겨보자.

* 사진으로 보는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 윤상기 하동군수와 김순호 구례군수,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알프스하동 섬진강 문화재첩축제' 현장에서 섬진강 100년 미래 현판식을 갖고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하동군과 광양시,구례군 주민들이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장’에서 섬진교에서 동서화합 줄다리기 행사를 갖고 있다.
▲ 하동군민과 광양시민.구례군민들이 섬진교에서 동서화합 줄다리기 행사를 마치고 취타대를 앞세워 '알프스하동 섬진강 문화재첩축제'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 윤상기 하동군수와 김순호 구례군수,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알프스하동 섬진강 문화재첩축제' 현장에서 섬진강 100년 미래 현판식을 갖고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섬진강에서 분주히 '황금(은) 재첩을 찾고 있는 관광객들.
▲ 두근두근 라이디오 프로그램 현장
▲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개막공연
▲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개막 공연
▲ '보석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가 보석을 찾아 예쁜 병을 만들고 있다.
▲ 스릴 넘치는 모래 미끄럼틀
▲ 섬진강 과학. 생태교실  비행기 조립
▲ 하동 재첩국 무료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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