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세계적인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주요 관광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한국인들의 스포츠 관광에 대한 관심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2018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다녀오는 자사의 전 세계 항공권 수만 여건을 분석한 결과,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자카르타로 여행을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서울’로 확인됐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한 항공권 중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팔렘방 또한 같은 기간 81% 늘어나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특히 항공량 검색이 가장 많은 도시는 한국 서울이었다. 8월 14일부터 2018년 9월 7일 사이 여행을 다녀오는 자카르타행 왕복항공권 검색 기준으로 통계를 낸 결과로,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탈리아 밀라노 등으로 자카르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 최형표 매니저는 “올해 개최된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남북 단일팀 등 관전 포인트가 풍부해 역사의 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방문한 항공권 분석에서도, 한국은 전 세계 83개국 중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바 있어, 한국인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약 45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구와 야구 등 우리나라 인기 스포츠가 포함되어 있는 데다 올해는 손흥민, 조현우 등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활약했던 축구 스타들이 참여해 더욱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