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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8개월만에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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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8개월만에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 감소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8.21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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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2분기에 해외서 카드 46억 7,000달러 사용 …전분기比 8%↓
▲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자료,한국은행

[투어코리아] 올해 2분기 한국인들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6분기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국인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5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보다 8% 감소했다. 이는 해외여행 등을 목적으로 출국한 국민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50억 7,000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분기에 비하면 8.0% 줄어든 금액으로, 6분기(18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내국인 출국자수가 감소하면서 카드 사용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689만 명으로 1분기 743만 명에 비해 7.3%가 줄었다.

이처럼 2분기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1.5% 증가했다.

사실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지난해 1분기부터 매 분기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오며 올해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상반기 기준으로 해외 카드 사용 실적을 살펴보면 97억3,7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7% 증가했다.

2분기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수는 1,553만5,000장으로 전분기 보다 2.2% 늘었다. 하지만 장당 사용금액은 300달러로 1분기(334억달러)보다 10%가 줄었다.

카드 종류별 사용액은 신용카드(33억5300만달러)가 1.4% 감소했으며, 체크카드(12억5700만달러)와 직불카드(57만달러)가 각각 21.0%, 29.7% 감소했다.

반면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23억7,500만달러(약 2조5958억원)로 전 분기보다 14.6% 증가했다. 이는 동남아, 중국인 관광객이 각각 20%, 6%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용카드수는 933만2000장으로 19.6%가 늘었고 1장당 사용금액은 254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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