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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전철타고 즐기는 인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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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전철타고 즐기는 인천여행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8.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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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8~9월 전철타고 즐기는 여행지 테마별 추천
▲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투어코리아]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處暑)를 앞두고 맹렬했던 올 여름의 더위도 한풀 누그러진 듯하다. 가마솥더위에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두렵기만 했던 올 여름을 뒤로하고 슬슬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아직 남아 있는 여름의 기세와 꽉 막힌 도로에 주저된다. 그렇다면 편하게 전철을 타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 나서는 건 어떨까. 인천관광공사가 다양한 테마와 함께 전철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 차이나타운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국철 1호선 추억여행’

‘지하철 1호선’에는 동명의 뮤지컬이 생길 만큼, 우리나라 최초의 전철이라는 의미 이상의 특별함이 있다. 덜컹거리는 좌석에 앉아 가끔씩 보이는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특히, 국철 1호선 인천지역에는 차이나타운, 개항장,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등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관광지가 많다. ‘우리 어렸을 적엔’으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어느덧 엄마를 수다쟁이 여고생으로 만드는 마법같은 공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끝이 보이지 않는 쇼핑의 천국, 부평지하상가에서 작은 사치를 누려보자.

▶ 차이나타운·개항장(인천역 1번출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동인천역 4번출구), 부평지하상가(부평역 지하)

▲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그대로 추억여행을 끝내기 아쉽다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인천 유일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리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앵콜상영회’ 아카이브 특별전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남북평화의 분위기 속에 더욱 의미있는 국내 작품 2편과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삶과 예술의 문제를 다룬 폴란드와 중국 작품 2편을 상영한다.

▶ 영화공간 주안(주안 남부역 8번출구)

▲ 인천 어린이과학관
▲ 인천도시역사관

온 가족 함께하는 ‘인천 지하철 1~2호선 교육여행’

인천 지하철 1호선은 아이들과 교육여행을 떠나기 좋다.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과학관인 ‘인천어린이과학관’을 시작으로 인천도시역사관,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알차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실내 관광지들이 가득하다.

▶ 인천어린이과학관(박촌역 2번출구), 인천도시역사관(센트럴파크역 3번출구), 인천문화예술회관(예술회관역 6번출구)

▲ 송도센트럴파크
▲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더위가 선선해질 무렵에는 야외에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도심 속 쉼터가 되어주는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에서는 예술 조형물과 어우러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천도호부청사와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역사와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다.

▶ 송도센트럴파크(센트럴파크역 3번출구), 인천도호부청사·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문학경기장역 2번출구)

▲ 인천대공원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면 인천 최대의 친환경 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식물원, 어린이동물원, 목재문화체험장, 사계절 썰매장, 조각원, 자전거 광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는 물론, 숲을 테마로 한 견학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연간 운영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하절기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달빛향기 숲(야간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이 필수다.

▶ 인천대공원(인천대공원역 3번출구)

▲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과 함께하는 ‘수인선 생태여행’

1930년대 개통되어 1995년 마지막 협궤열차의 추억을 안고 사라졌던 수인선은 2012년 화려한 부활을 맞았다. 수인선에서는 소래습지생태공원과 늘솔길공원 양떼목장 등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생태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다 출출해지면 신포국제시장과 6월 신규 오픈한 신포시장 청년몰 ‘눈꽃시장’에서 허기를 달래보자.

▶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역 2번출구), 늘솔길공원 양떼목장(인천논현역 1번출구), 신포국제시장·눈꽃시장(신포역 4번출구)

▲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짚라인

연인과 함께하는 ‘공항철도, 자기부상철도 낭만여행’

공항철도와 자기부상철도를 타면 당일치기 섬 여행도 가능하다.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이 있는 교통센터 지상 2층이 자기부상철도 출발역이라 환승이 쉽다. 용유역에서 내려 잠진도 선착장까지 걷다보면 바다내음에 설레고, 매시 15분과 45분에 출발하는 무의도행 선박에 몸을 싣고 갈매기에게 새우과자를 주며 낭만을 느낄 수 있다.

▲ 영종 씨사이드파크 레일바이크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즐겁겠지만, 바다 특유의 낭만으로 즐거움은 배가 된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배경이 된 무의도 하나개 해변에서 즐기는 사륜오토바이와 짚라인은 짜릿한 스릴을 선사해준다. 자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 실미도에서 갯벌 체험도 하고,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을 걸으며 힐링을 느껴보자.

▶ 무의도(자기부상열차 용유역 도보 15분)-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선박 이용

<사진, 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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