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가을 전어에 감미로운 소곡주 한 잔~

김초희 기자l승인2018.08.10l수정2018.08.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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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 소곡주

[투어코리아]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이 있는 서천에서 맛보는 백제 왕실의 품격이 느껴지는 소곡주는 어떤 맛일까.

오랜 시간 숙성시킨 정성이 가득 담긴 소곡주가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순간, 지친 삶에 위로가 찾아온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겁다.

또 고소한 향이 일품인 가을 전어는 잃어버린 입맛과 함께 내 안에 행복 에너지를 채운다. 기막힌 맛을 찾아 올 가을은 서천으로 떠나보자.

▲ 한산 소곡주

백제 왕실의 품격있는 명주, 한산 소곡주

일명 ‘앉은뱅이 술’이라고 불리는 소곡주는 찹쌀을 빚어 100일 동안 익혀서 마시는 술이다. 색깔은 연한 미색을 띄고 있으며 단맛이 돌면서 점성이 있다. 맛은 잡미 산미와 곡자 냄새가 전혀 없고 부드러운 맛이 나며 주도는 18도 정도이다. 특히 들국화에서 비롯된 그윽하고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다.

소곡주의 역사는 무려 1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 왕실에서 즐겨 음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소곡주는 우리나라 민속 명주 중 가장 오래된 술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를 살펴보면 백제 왕실에서 즐겼던 소곡주는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백제 유민들이 그 한을 달래기 위해 소곡주를 빚어 마셨다고 한다. 이렇듯 소곡주는 우리 삶의 희로애락과 함께 해왔다.

제조비법이 특이한 소곡주의 명맥은 지난 1990년 주류제조 면허를 받아 지방무형문화재였던 김영신 씨가 선조들로부터 전수를 받아 이어오다 별세하고, 며느리인 우희열(충청남도지정기능보유자) 씨가 그 뒤를 잇고 있다.

▲ 전어요리

가을 바다 대표 주자, 영양만점 ‘전어’

가을이면 늘 ‘가을 진미’로 언급되는 전어는 예로부터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1년 중 가장 맛이 좋은 가을전어는 산란기를 맞아 뼈가 부드러우며 지방질은 가장 많아지고 비린내는 적다.

특히 바다의 깨소금으로 비유될 만큼 고소해 가을이면 제철을 맞은 전어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어난다. 오죽하면 맛이 좋아 사먹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불릴까.

홍원항에서 맛보는 100% 자연산 전어는 냄새부터 맛있게 통째로 구워낸 구이뿐 아니라, 세꼬시처럼 뼈째 손질돼 씹는 맛과 감칠맛이 제맛인 전어회, 미나리, 오이, 깻잎 등과 함께 맛을 낸 새콤달콤 아삭한 전어회무침으로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는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이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뼈째 먹는 생선으로 칼슘 섭취에도 도움을 주고 위장을 좋게하는 효능이 있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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