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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축제장으로 ‘더위 사냥’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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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축제장으로 ‘더위 사냥’ 고고씽~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8.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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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연꽃축제

[투어코리아]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한낮에는 강렬한 태양에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끓고, 밤에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에어컨·선풍기 등 인공바람을 이용해 더위를 이겨내려 하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다. 이럴 땐 무덥고 갑갑한 도시를 떠나 여름 바캉스를 떠나고 싶은 욕망이 꿈틀댄다.

그렇다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는 어딜까. 바다, 계곡…어디로 갈지 아직 피서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여름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여름 축제장에서는 시원함은 기본, 상쾌하고 유쾌한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풍성한 전국 곳곳의 여름 축제장으로 고고씽~.

▲ 진안고원 수박축제

시원한 수박 먹고, 축제도 즐기고 ‘진안고원 수박축제’

무더운 여름, 더위를 달래주는 최고의 과일은 역시 ‘수박’이다. 이 수박을 테마로 한 축제가 전북 진안군에서 펼쳐진다. 바로 ‘진안고원 수박축제’다. 축제는 진안군 동향면 체련공원 일원에서 8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진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일교차가 큰 고랭지 기후의 영향으로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진안고원 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0회째 수박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 진안고원 수박축제

우선, 축제 전날인 3일에는 부대행사로 수박왕 선발대회가 열리며, 4일 개막식 행사 등에서는 ‘농악대 길 터주기’공연, ‘난타 공연’, ‘민요 공연’, ‘버스팅 박스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4일 저녁에는 ‘고을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추억의 나이트 DJ댄스 파티’ 등이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흥을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축제의 최고 재미는 역시 수박으로 만든 갖가지 먹거리다. 우선, 진안고원수박으로 만든 수박화채 및 수박 관련 음식 시식코너가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또 수박주스 빨리 마시기, 수박 무게 맞추기, 수박 퀴즈 쇼. 수박 빨리 먹고 씨 얼굴에 붙이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들도 준비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박공예 체험, 수박 모자 및 부채 만들기, 수박(모형) 잡기 낚시 체험, 전통 놀이 체험, 수박 터널 걷기, 파우치 만들기, 바디페인팅 등의 체험행사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 깜짝 수박경매 행사를 통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수박을 낙찰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수박 및 한우, 그리고 지역생산 농·특산물 시세보다 싸게 구
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된다.

▲ 무안연꽃축제

연꽃향기 맡으며 힐링하는 ‘무안연꽃축제’

‘제22회 무안연꽃축제’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남 무안군일로읍 회산백련지 일대에서 ‘사랑·소망, 그리고 인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개막행사인 연자방 소망등 달기, 백련 가래떡 나눔잔치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사랑과 화합의 대행진을 시작으로 8개 분야 85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얼음나라 i-쿨존’을 대폭 확대돼 운영된다. i-쿨존은 꽁꽁 얼린 얼음을 주제로 겨울 포토존, 아이스 로드, 연 얼음물체험, 얼음놀이터 등 시원한 축제장을 선사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발이꽁꽁 연꽃 얼음 물길 체험, 연꽃 소원유등 띄우기, 연꽃하늘 드론 시연 및 체험과 회산백련지 전역에 가상의 보물을 숨겨 찾는 연꽃방죽 AR 보물찾기 등이 있다. 또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108흔들다리, 생태탐방로, 생태연못, 전통정원 등이 운영되며, 올해 새롭게 선보일 ‘평화의 동산’에는 다양한 연꽃과 한반도모형의 꽃단지, 포토존, 꽃 터널 등이 설치돼 회산백련지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 무안연꽃축제

공연행사로는 연꽃 군민노래자랑, 연풍연가 사람음악회, 무안 승달국악대제전 수상자 특별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연꽃 백일장 및 사생대회, 황토골 무안요리 경연대회, 연꽃 어린이 독서 골든벨 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밖에도 유리온실 수변무대에 연꽃등 설치, 다양한 레이저쇼, 연꽃 프로포즈 포토존, 버스킹 공연과 가벼운 음료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연빛 살롱이 운영되고, 수련공원과 연꽃전망대에 연자방 LED소망등 달기, 연꽃 소망유등 띄우기, 연꽃등 달기 체험 행사를 진행해 연꽃과 음악, 아름다운 배경, 먹거리를 갖춘 야외 파티 공간으로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영화 통해 사람과 동물 교감하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영화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등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Happy Animals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19개국 50여편의 다양한 동물영화가 상영된다.

우선 8월 17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는 아프리카댄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대한민국 대표 락그룹 윤도현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 순천만동물영화제 /사진-순천시·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 제공

영화제의 개막작은 콜린 맥아이버 감독의 ‘동물원 ZOO’이 선정됐다. ‘동물원 ZOO’는 모든 생명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찬 따뜻한 영화로, 동물과 인간의 사랑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 순천CGV, 청춘창고, 조례호수공원 등 6개관에서 섹션별 영화가 상영되고 리틀포레스트 감독인 임순례 감독의 씨네토크, 동물복지 관련 다큐 감독인 황윤 감독의 특별전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각종 부대행사들도 풍성하다. 외국영화의 자막을 읽기 힘든 어린이 관객을 위한 ‘영화 읽어주는 변사’, 일본의 한 섬마을에 고양이와 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일상을 사진에 담은 ‘동물 사진전: 어느 섬, 고양이의 날들’ 등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또 나의 반려동물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타로를 통해 알아보는 나와 반려 동물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동물 타로 체험: 반려동물과의 신비한 인연’, 영화의 명장면과 함께 영화 음악을 생생한 연주로 감상하는 ‘영화 OST 콘서트’, 반려인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의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계획이다.

▲ ZOO 스틸컷 /사진-순천시·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 제공

한편, 남다른 동물사랑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구하라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동물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순천에서 선보이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방문해 색다른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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