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0:09 (목)
천혜의 절경 보노라니 ‘우와~’ 탄성이 저절로
상태바
천혜의 절경 보노라니 ‘우와~’ 탄성이 저절로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1.06.08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로 떠나는 ‘에코투어’

호주는 50여개의 자연 공원과 15개의 세계유산 등록 명소를 간직한 나라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늘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이 ‘대자연’이다.

특히 고유의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땅과 하늘 그리고 바다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호주로 떠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에코투어’ 여행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코투어’는 지구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우쳐주고 생태계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관광을 말한다.

호주로 떠나는 ‘에코투어’는 단순히 럭셔리한 여행이기 보다는, 자연을 보존하고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거나 후원하고 호주 원주민의 전통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의 종교적인 신성한 지역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퍼스 로트네스트섬

블루 마운틴, 유칼립투스 숲에서 누리는 휴식

시드니에서 약 9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은 울창한 수목, 폭포와 기암 협곡으로 둘러싸인 세계적인 자연 국립공원이다.

▲골든코스트

호주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는 이곳은 녹음에 둘러싸여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블루 마운틴’이라는 이름은 산을 뒤덮고 있는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나오는 유액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증발, 푸른 안개가 발생하는 현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 그만큼 유칼립투스 숲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블루 마운틴을 상징하는 세 자매 봉(Three Sisters)을 비롯해 이곳은 사암 협곡이 장엄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블루 마운틴은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할 수 있다.

열차(Railway)와 케이블 카(Cableway), 스카이웨이(Skyway) 등은 좀 더 빠른 시간 내 핵심 포인트를 둘러볼 수도 있고 워크웨이(Walkway)를 따라 하이킹하며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다.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시닉 레일웨이(Scenic Rail way)는 100년 전 운항하던 석탄광산 열차를 폐광이 된 후 의자를 다 떼어내고 관광용 케이블 열차로 만든 것으로 연간 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호주원주민 가이드와 함께 도보여행이나 4륜 구동 자동차를 타고 블루 마운틴 깊숙이 들어 가보는 코스도 있다.

호주 원주민인 ‘애보리진’들의 이야기에 관심 있다면 애보리진 레인저(Ranger)가 안내하는 트레킹을 하면 되는데, 나무, 풀, 꽃 등에 숨어있는 ‘호주 원주민’에 대해 신비롭고 의미 있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닝갈루 리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산호지역

닝갈루 리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산호지역으로 서호주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거대한 산호초를 자랑하는 닝갈루 리프의 맑은 청록색 바다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를 만

▲퀸즐랜드의 해밀턴 아일랜드에 있는 하트리프

날 수 있다.

특히, 4월과 6월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와 수영하는 것은 서호주 북서쪽에서만 즐길 수 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몸길이가 20미터까지 이르는 고래상어는 매년 서호주 닝갈루 리프를 정기적으로 찾아와 이곳의 깨끗한 바다 속에서 생활 한다.

덕분에 닝갈루 리프는 고래상어와 수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지역으로 손꼽히며, 매년 이런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이버들이 몰려오고 있다.

고래상어들은 거대하고 무시무시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실상은 매우 순하고 절대 공격하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동물이다.

이에 다이버들은 바로 앞에서 고래상어와 마주하거나 이들의 움직임을 따라서 함께 다닐 수 있다. 상상만해도 신비롭고 짜릿한 경험이다.

고래상어와 수영을 하려면 엑스마우스(Exmouth) 또는 코랄 베이(Coral Bay)에서 출발하는 전용 투어 보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최근에는 해안가에 고급스러운 사파리 캠프에서 숙박하면서 고래상어와 수영할 수 있는 이른바‘와일드 부시 럭셔리 사파리’와 같은 이색적인 현지 상품도 등장했다.

이와 더불어, 돌고래들과 우아한 몸짓을 자랑하는 쥐가오리, 수백 가지 열대 어류와 함께 스쿠버다이빙, 수영 혹은 스노클링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으로 가득한 천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동안 가족과 함께 충만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필립 아일랜드, 펭귄들의 천국
멜번에서 남쪽으로 약 한 시간 반 떨어진 곳에 있는 필립 아일랜드는 야행의 자연을 보존하려는 빅토리아주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호주의 에코투어리즘 관광지 중 하나다.

1789년 사람들이 이 섬에 정착한 이래 현재 약 6,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섬 자체가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매년 약 350만 명의 관광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들의 행렬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남극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던 펭귄을 호주에서 만나는 신기함은 남다른 감동을 준다. 키가 불과 30cm 정도로 작고 귀여운 펭귄들은 언덕에 굴을 파서 집을 만들어 산다.

펭귄의 깃털은 바다에서 쉽게 포식자들의 눈의 띄지 않도록 등은 짙은 남색이며 배 부분은 은빛 흰색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내지르게 하는 펭귄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펭귄들이 신나는 먹이 사냥이 끝나면 어둠을 틈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는데 관광객들은 숨죽이고 귀여운 발로 뒤뚱거리며 해변을 지나 모래언덕 위에 있는 그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이 귀엽고 우스꽝스럽다.

그러나 펭귄 퍼레이드를 구경하면서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이는 아주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카메라 플래쉬에 의해 펭귄들의 눈이 실명하거나 놀라서 집을 제대로 못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펭귄의 보호를 위해 까다로운 관람 규칙을 정해놓고 있으며, 펭귄의 포획과 사육 등은 일체 금지했다.

또한 ‘필립 아일랜드 펭귄 재단’을 설립해 펭귄들의 습성과 생태를 연구하고, 기름 유출이나 동물의 습격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펭귄들을 치료하고 부모를 잃은 아기 펭귄을 사육하는 등 펭귄 보호를 위한 일련의 활동과 노력들을 끊임없이 계속하고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필립 아일랜드 서머랜드 비치에 살고 있는 펭귄은 약 6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 바다생물의 보고
잊지 못할 장관이라고 표현되고 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1만5,000년 전 산호가 조금씩 형성하면서 생긴 지역으로서 3,000여 개의 어마어마한 산호와 산호 섬으로 멋지게 구성되어 있다.

이 멋진 풍경은 1,500여종이 넘은 물고기와 돌고래 등의 무수한 바다 생물들이 함께 서식하기에 각광받고 있다.

특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가장 큰 세계 문화유산이다.

이에 이미 오래 전부터 호주 현지인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여러 종류의 바다 생물로 가득 차 있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지는 깨끗한 바다 속이다.

잠수복과 물안경을 착용하고 환상적으로 보이는 바닷물 속에 뛰어든 바닷속의 또 다른 신비한 세상과 문화에 눈앞이 놀랍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겁기만 하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자연유산지역에는 2,500여 개의 섬이 있지만 가장 멋진 곳을 선택하라면 누구나 주저없이 해밀턴 섬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휘트선데이 제도를 꼽는다.

휘트선데이 제도라고 불리는 환상적인 제도는 모래해변이 멋진 휘트선데이 섬을 축으로 여러 개의 크고작은 산호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형상이 S자 형태로 이루어진 산호초 지대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산재되어 있는 산호섬 가운데 많은 학자와 관광객들이 휘트 선데이 제도를 최고의 산호섬으로 꼽는 까닭은 영험한 색상과 독특한 조형미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인데 연두, 에메랄드, 쪽빛, 백옥색으로 이루어진 산호와 그 속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끊임없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휘트선데이 제도와 인근의 산호섬에서는 다양한 어류와 식물을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어류다. 아름다운 색채와 우아한 몸놀림으로 산호초 사이를 질주하는 버터플라이피시, 화려한 색채를 소유한 에인젤피시, 부리가 나온 코랄피시, 자라돔, 슐츠 실고기 등 산호초 주변에서 서식하는 어류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색상을 띄고 있는데 섬으로 여행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접 산호초 지대를 체험할 수 있다.

여러 체험거리 중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수영과 스노컬링, 스쿠버 다이빙 등인데 이런 체험에 직접 참여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자연의 일부가 되고 만다.


캥거루섬 , 다양한 야생 동물 만난다
애들래이드 남서쪽에 위치한 대자연의 보고 캥거루 섬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크다.

4,500km 크기의 면적이며, 대한민국의 22배이다. 이 섬은 캥거루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

으로 유명하다. 이 중, 실베 자연 보호구역 전망대에서는 바다표범이 무리를 지어 모래밭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놀라운 일은 이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으면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바로 코앞에서 관찰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습을 아이들이 볼 수 있다면 동물원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생동감과 친밀감을 전해 받을 수 있다.

그림책에서나 보던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 오리너구리 등과 같은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남호주 최대 국립공원이 최고이다.

게다가, 국립공원 입구 부군에 사람들과 친해진 캥거루에 둘러싸여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캥거루 섬에는 애들레이드에서 페리나 소형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다.

<자료제공/호주 관광청>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