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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볼거리 보단 쉴거리·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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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볼거리 보단 쉴거리·먹거리”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7.2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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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볼거리보다는 쉬며 맛있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 6천명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의 26.9%는 자연/역사 감상을 주 여행목적으로 꼽았다. 다음은 휴식 21.0%, 식도락 16.5% 등의 순이었다.

▲ 해외여행의 주목적/자료=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

그러나 지난 2016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연/역사 감상은 2년 전 대비 4.4%포인트가 감소한 가운데, 휴식과 식도락은 각각 3.4%포인트, 5.7%포인트 증가했다. 볼거리 관광보다는 편안하게 쉬고, 현지 먹거리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위락/운동 활동은 10%대, 쇼핑은 4%대로 2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휴식을 주목적으로 계획한 여행지는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다.

휴식을 주목적인 여행지로 괌이 50.5%를 차지했고, 다음은 사이판 47.4%, 인도네시아 44.6%, 태국 36.2%, 필리핀 36.0% 등의 순이었다. 또 식도락 여행지로는 대만이 3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일본 23.1%, 홍콩 17.6%, 태국과 베트남이 17.0% 등의 순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국적인 풍광과 문화를 둘러보기 위해 장기간·원거리 여행을 가기보다는, 단기간이라도 국내를 벗어나 쉬고 먹는 여행지를 찾는 여행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볼거리에서 쉴거리·먹거리로 옮겨가는 추세에 맞춰,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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