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충북 단양 소백산에 여름 들꽃이 활짝 피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연화봉과 비로봉 탐방로 주변에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등이 만개했다.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히 여름이 되면 평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수십 종의 여름 들꽃이 피어나 야생화의 보고가 된다. 소백산 꽃들은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14.4㎞의 단양 소백산 능선을 따라 90여 종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에 소백산 야생화를 보기 위한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산행은 다리안관광지와 가곡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내려오는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11.2㎞ 코스가 있는데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 탐방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8.1㎞코스는 능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색채의 들꽃과 소백산 비경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 소백산은 고도에 따라 다양한 여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다”며 “시원한 계곡과 원시림, 들꽃이 어우러진 단양 소백산은 여름 산행 코스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