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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냉장고, 하동 계곡 “여기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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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냉장고, 하동 계곡 “여기가 천국”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7.1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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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천 계곡

[투어코리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자연의 피난처가 있다면 바로 계곡이 아닐까. 제 아무리 성능 좋은 에어컨이라도 계곡의 시원함에 비할 바가 있을까.

울창한 숲이 주는 맑은 공기, 시원하다 못해 시릿한 계곡 물. 여름에는 계곡이야 말로 지상낙원이다.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하동에는 맑고 청량한 계곡이 가득하다. 올 여름은 하동의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맡겨보자.

시선을 압도하는 진경, 청학동 계곡

맑은 물이 청량하게 흐르는 청학동 계곡은 청학동 계곡과 회동 계곡물이 합류해 횡천면 삼거리에 이르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50리를 말한다. 계곡의 경치는 청학동으로 오를수록 더욱 절경을 이룬다.

좌우로 둘러져 있는 울창한 숲과 깎아 세운 듯한 바위와 기암괴석은 기경을 이루며 시선을 압도한다. 곳곳에 늪과 못을 이루고 있는 맑은 물은 진경 그 자체이다. 20리를 오르면 청암면 평촌이 한 폭의 그림 속에 나타난다.

저 멀리 깎아지른 산들을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분지, 그리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에서의 하루는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화개천 계곡

녹차향 스치는 시원함, 화개천 계곡

하동읍에서 약 50리에 이르면 섬진강의 분류와 화개천이 마주치는 화개장터에 이른다. 여기서 의신마을까지 약 16Km의 화개계곡은 수많은 역사와 수려한 자연 그리고 명승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여름이면 지리산 줄기에서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기암괴석의 바위들과 어우러져 가슴 속까지 시원함을 선물한다. 특히 냇물 소리 요란한 깊은 계곡 언저리 푸른 숲에서 부는 바람 따라 그 곳 녹차밭의 향이 코끝으로 잔잔하게 스친다.

또 화개천 지류를 따라 신흥마을에서 의신으로 1km에 이르는 선유동은 비밀의 숲 마냥 조용한 안식처를 찾는 도시인들에게 기꺼이 쉼을 내어준다.

▲단천계곡

소박한 아름다움이 흐르는 ‘단천 계곡’

지리산 화개동천 깊숙이 감춰진 곳에 단천계곡이 있다. 단천계곡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동 계곡과 영험이 깃들어 있다는 대성 계곡 사이, 화개동천의 수많은 계곡 중 하나이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볼수록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계곡 이다. 넓고 푸른 계곡은 농경지를 끼고 펼쳐진 소박한 마을 풍경이 더해지면서 정겨움을 더한다.

계단식 논과 개간한 밭 그리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따사로운 햇살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포근함이 있는 우리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여름이면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가을엔 단풍이 물들어 그 사이로 흐르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흐르는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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