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에 불을 밝히는 힐링가득! 알프스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7월 20∼22일 3일간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개최 오재랑 기자l승인2018.07.10l수정2018.07.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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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따뜻하고 정감이 가득한 섬진강에는 소담스런 이야기들이 머무는 듯하다. 가만히 앉아 귀를 기울이면 재잘재잘 떠드는 자연의 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한참을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커다란 울림이 가슴을 채운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섬진강, 이 곳에서 재미가득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알프스하동으로’라는 슬로건으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지정된 만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한가득 준비 돼 있다. 올 여름은 아름다운 알프스 하동 섬진강변에서 온 가족 함께 모여 예쁜 동심에 불을 밝혀 보는 건 어떨까.

 

꽃길따라! 물길따라! 알프스 하동으로

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변의 송림공원은 지붕 없는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260년 된 750여 그루의 노송이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섬진강 물결과 한 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눈을 돌리는 곳 마다 자연이 그린 그림과 조형물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메마른 감성도 이곳에선 촉촉하게 차오른다.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곳에서 재미가득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더위도 물리친 황금 재첩 열기

친구, 연인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이다. 그 중심에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가 있다.

행사의 시작과 함께 저마다 구멍이 송송 뚫린 손바구니를 들고 미리 숨겨 놓은 황금재첩 모형을 찾기 위해 물가로 뛰어는 관광객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웃음 가득한 장관을 연출한다.

황금 재첩 모형을 찾으면 황금 1돈을 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참가자들의 열기가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보다 더 뜨겁다.

행운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스릴가득 긴장 가득한 시간이 이어질 때쯤 어디선가는 환호의 목소리가 터진다. 진짜 재첩을 잡았거나 돌이나 조개껍질을 든 손길에서는 아쉬움이 짙은 탄성이 나온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모형 재첩은 더 남아 있다. 남은 자들의 손길이 더욱 바빠진다. 강물에는 40개의 모형 재첩이 뿌려져 있다. 덩달아 재첩잡기에 열을 올리던 어린 아이들은 어느새 도우미 삼촌 이모들과 장난을 치며 물놀이에 한참이다.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는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 외에도 재첩모형 알까기, 도전 재첩 무게를 맞춰라, 젓가락으로 재첩 빨리 옮기기 등 재첩과 관련된 재미있는 축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 돼 있다.

또 20일 진행되는 영호남 화합 줄다리기도 축제의 흥을 끌어당길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줄을 끌고 당기며 모두가 하나되는 신명나는 놀이판에 어울리고 싶다면 4시 30분 영호남 화합 줄다리기에 참여해보자.

축제기간 동안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먼저 개막 축하쇼는 울라라 세션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송림공원의 넓게 펼쳐진 인조잔디 위에서는 클래식과 버스킹 공연이 한 여름의 낭만을 더한다.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은 흥겨움을 더해주고, 보디빌딩 및 뷰티바디 시범 경기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동청소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 얼음 퍼포먼스, 찾아가는 문화공연 창작타악, 제 7회 정두수 전국가요제, 송림 힐링 프린지 공연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하동 송림과 섬진강 사진전, 알프스 하동 사진전, 고원 최치원 송림 숲에서 만나다 등 전시 프로그램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

여름 축제의 꽃인 수상 프로그램으로는 바나나보트 타기가 여름의 불꽃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육상에서도 더위를 잊게 할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돼 있다. 얼음 위 오래 버티기 대회에서부터 물놀이장 및 워터슬라이드 체험, 모두가 하나 되는 물총 싸움인 알프水 대첩까지 여름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이 외에도 섬진 두꺼비를 찾아라, 도전! 섬진강을 건너라, 보물열쇠를 찾아라, 보석을 찾아라, 모래 골프체험, 모래병 세우기, 은어잡기 체험 등 풍성한 놀거리로 축제기간 동안 지루 할 틈이 없다.

 

또 전읍면 남녀 팔씨름 대회, 어슬렁 익사이팅 여행, 숲속 동화 도서관, 풍선아트 등 누구나 즐거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 돼 있는데, 특히 섬진강 과학교실은 아이와 함께라면 꼭 참여해 보자.

무동력 행글라이더 만들기, 물로켓 만들기, 고무동력 나무배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섬진두꺼비 만들기 및 멀리뛰기 등 과학적 원리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꽉꽉 채워 줄 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에서 올 여름은 자연에 동화되어 다같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자.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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