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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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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7.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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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올 여름 휴가, 유럽이나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가기 전 반드시 ‘홍역’ 예방 접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유럽·중국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며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만큼 여행 전 사전 예방 접종력을 확인 후 미 접종자는 접종 후 MMR 백신 2회 모두 접종 완료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홍역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5월 기준, 총 11명이 홍역에 걸렸고 이 중 36.4%(4명)이 국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 지난 2016년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유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유행이 지속 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기준, 프랑스에서는 총 2,306명 홍역환자 발병이 보고됐고, 지난 4월 30일 기준 이탈리아에서도 총 1,258명 발병, 러이사에서는 1,149명 발병했다. 또 그리스에서는 6월 7일 기준 총 2,097명, 우크라이나 5월 29일 기준 총 18,144명 홍역 환자가 발생이 보고됐다.

유럽은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인데다, 홍역 발생 유행 지역도 인기 여행도시여서 특히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럽 나라별 홍역 유행지역을 살펴보면 ▲프랑스는 노르망디, 페이드라루아르, 코트다쥐르 ▲이탈리아는 시칠리아, 캄파니아, 롬바르디아, ▲러시아는 모스크바, 다게스탄, 체첸 등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홍역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4월 기준 중국 1,725명, 말레이시아 486명, 필리핀 1,043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호흡기 분비물 등의 미말 또는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된다.

평균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또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생하는데, 이러한 발진이 3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이 나타난 후 2일 내지 3일간 고열을 보인다.

국내 감염사례의 경우 대부분 국외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홍역 예방접종은 필수다. 또 홍역 예방접종력 확인 결과,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좋다. 과거 홍역을 앓았던 경우, 홍역항체가 양성인 경우 또는 만 51세 이상인 경우 재접종할 필요는 없다.

또 해외여행시 수시로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 후 귀국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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