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스위스 호텔’

은밀하게 감옥·보트에서 특별한 하룻밤 조성란 기자l승인2018.07.06l수정2018.07.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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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체른 보트하우스

[투어코리아] 오직 여름에만 문을 깜짝 여는 희소성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치열한 예약 전쟁을 치르게 하는 스위스 호텔이 있다. ‘여름 한정 오픈 호텔’은 여름에 스위스를 여행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과거 통행세를 걷던 다리 위 건물, 화려한 페인팅이 돋보이는 아트 주거 프로젝트, 선장이 은밀한 장소로 안내해 주는 보트하우스, 옛날 감옥으로 사용되던 탑을 본 따 만든 타워룸, 빈티지 모터 선박에서의 로맨틱한 하룻밤 등 아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름 시즌 깜짝 오픈 호텔들을 소개한다.

감옥에서 묘한 하룻밤 ‘생갈렌 감옥 타워’

감옥이었던 건물에서 하룻밤을 머무는 기분은 어떨까. 호텔 아인슈타인의 타워룸은 생갈렌 구시가지의 기막히는 뷰를 한아름 선사하는 곳으로, 도시의 관문이었다가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갈루슈투름(Gallusturm)’이라고도 불렸던 ‘그린 타워(Green Tower)’를 본 따 만든 방이다. 1836년에 파괴된 그린 타워가 아인슈타인 콩그레스(Einstein Congress) 2009 건물에 다시 태어나 손님들을 맞이한다. 역사와 현대가 묘하게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체험할 수 있다.

▲ 생갈렌 감옥 타워

통행세를 걷던 다리 위에서 하룻밤 ‘베른 듀플렉스’

베른에서는 통행세를 걷던 다리 위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도 이색 추억이 된다. 베른 시가지에 자리한 니데그(Nydegg) 다리는 상인들이 1853년 5월 1일까지 아레(Aare) 강을 따라 베른의 구시가지로 들어서기 물품에 대한 세금을 냈던 곳이다. 이 통행세를 받던 건물에선 올 여름 특별한 팝업 호텔이 문을 연다. 이 호텔 듀플렉스 스위트에선 베른 시가지와 아레강, 곰공원 중앙에 있는 아름다운 테라스의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베른 듀플렉스

자체가 예술작품! ‘취리히 아트 주거 프로젝트’

한번 호텔에 들어가면 떠나고 싶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곳, 호텔 자체가 예술 작품 곳에서 하룻밤 머무는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예술가 막스 주버(Max Zuber)가 ‘취리히 아트 주거 프로젝트’가 제격이다. 취리히 구시가지 중앙 트렌디한 밀흐바(Milchbar) 위에 자리한 취리히에서 가장 작은 호텔에 머물다 보면 여행 중 파티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호텔 밖으로 나가면 취리히의 구시가지와 리마트(Limmat) 강, 호수가 산책으로 닿을 수 있는 거리가 나와 산책을 즐겨도 좋다. 

▲ 취리히 아트 주거 프로젝트

루체른에서 나만의 휴식 즐기기 '보트하우스

남에게 방해맏지 않고 오로지 나만의 은밀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루체른의 '제호텔 카스타닌바움(Seehotel Kastanienbaum)이 좋겠다. 프라이빗한 보트하우스를 숙박용으로 개방한 호텔로, 이 곳에 체크인 하면 호숫가에 숨겨진 안락한 자리를 향해 항해를 시작한다. 보트의 선장은 부드러운 항해를 이끌며 손님들에게 향취 좋은 식전주를 선사한다. 집사 서비스가 제공되는 로맨틱한 바베큐 디너도 즐길 수 있다. 아침에는 프라이빗한 테라스에서 풍성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라인강의 배 호텔 '샤프하우젠'

나만의 배에서 숙박하며 샤프하우젠 도시를 둘러보고 싶다면 '샤프하우(Schaffhausen)'은 어떨까. 라인(Rhine) 강에 둘러싸인 쉬프 호텔(Schiff Hotel)은 ‘배 호텔’이라는 뜻으로, 와인 생산 마을의 항구 구역을 특색있게 탐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빈티지 모터 선박에 마련된 데크에 여유롭게 감성에 취해볼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 배 호텔 샤프하우젠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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