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착 달라붙는 잘츠부르크의 맛!

‘단짠단짠’ 음식으로 행복 충전 글·사진 이경아 해외통신원l승인2018.07.05l수정2018.07.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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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토마셀리 ⒸSalzburgerLand Tourismus

[투어코리아] 유럽 여행을 다니며 사실 이탈리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음식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을 거다. 그냥 저렴하게 후딱 먹고 근사한 역사, 문화탐방에 돈과 시간을 집중하는 곳이 바로 유럽이 아닐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도 마찬가지일 터.

어디 가서 뭐보지, 뭘 들을까? 에 대해서는 조사를 많이 했지만, 무엇을 먹을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여행을 다니면서는 거리를 다니며 빈손으로 다녀본 기억이 없던 동네, 먹느라 바빴던 동네, 저녁 때 출출함을 느낄 새가 없던 동네가 또 바로 여기, 잘츠부르크다.

▲ 모짜르트쿠겔 ⒸSalzburgerLand Tourismus

* 국민 간식 마너·모차르트쿠겔과 비엔나커피 한 잔!

낮에는 오스트리아의 국민 간식이라고 불리는 크림 웨하스, ‘마너’(manner)나 ‘모차르트쿠겔’(Mozartkugel)를 입에 계속 달고 다녔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당이 떨어진다 싶어 한입 베어 물면 그게 또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은지 기차역에는 초콜릿 봉지를 든 사람들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난다.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마너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쇼핑 상품이기도 하다. 여행 선물로 적당하다는 평.

▲ 마너 Ⓒmanner

주전부리를 먹어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모차르트가 커피를 즐겨 마셨다던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 것도 좋다. 1700년에 문을 열었다는 카페 토마셀리는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단골 손님은 무려 모차르트.

믿겨지지도 않을 만큼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고풍스러운 이곳에서 우리가 흔히 비엔나 커피로 알고 있는 아인슈패너를 한 잔 한다면 나머지 일정은 사실 내일로 미뤄도 된다. 모차르트의 고향에 와서 모차르트의 단골 찻집에 앉아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냐 말이다.

▲ 카페 토마셀리 ⒸSalzburgerLand Tourismus

* 짭조름한 슈니첼과 시원한 맥주의 완벽한 조화!

난 미식가는 아니지만, 일명 ‘단짠단짠’의 원칙은 지키는 사람이다. 단 음식과 짠 음식의 적절한 조화는 나에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오케스트라 같다고 할까, 달콤한 초콜릿을 하루 종일 물고 다녔더니 짭짤한 무언가가 강력하게 필요했다.

마침 잘츠부르크를 비롯해 오스트리아의 모든 도시들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무려 돼지고기. 특히 돼지 슈니첼은 튀긴 삼겹살 또는 족발 같은 맛이라 우리 입맛에도 착착 감긴다.

▲ 슈니첼

잘츠부르크에는 오래된 슈니첼 맛집이 있다. 역시 근사한 음악 선율만큼이나 뭘 좀 아는 동네다. 잘츠부르크 맛집 ‘헤르츨’은 레지덴츠 플라츠에서 걸어서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인 슈니첼이나 소시지를 넉넉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도 카라얀이나 번스타인 등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분들이 단
골 손님이었다고.

▲ 맛집 헤르츨 ⓒ hotel Goldener Hirsch

우리는 배고픈 4명이 가서 슈니첼과 모듬 소시지 둘 다 시켰는데, 결국 많이 남기고 말았다. 남은 음식은 아까워서 숙소에 싸가지고 왔지만 식으니 또 그 맛이 나지 않았다. 그러니 주문 시 참고하시고, 개인적으로 겉이 바삭바삭하고 짭조름한 슈니첼이 특히 맛있었 는데 나와 입맛이 비슷한 분이라면 강력 추천이다.

▲ 스티글브루어리ⒸSalzburgerLand Tourismus

*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잘츠부르크 낭만 충전!

이제 단짠단짠 마성의 오케스트라 협연의 마지막 단계만이 남았다. 예상하셨겠지만, 마지막은 역시 맥주다. 우아하게 차려 입고 오페라를 보고 나왔어도 사실 여름 밤에 당기는 건 역시 시원~한 맥주 한잔이니까 말이다.

오스트리아 맥주 하면 ‘오타크링거’(Ottakringer)부터 떠올리실 텐데, 잘츠부르크엔
그만의 맥주가 있다. 바로 모차르트의 맥주로도 유명한 ‘스티글’(Stiegl).

▲ 스티글 맥주ⒸSalzburgerLand Tourismus

한여름에도 해만 지면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이곳, 잘츠부르크에서 맥주 한잔과 함께 로맨틱한 저녁을 보낸다면, 오늘의 오케스트라 연주는 아름다운 성공이다.

해외통신원 이경아는

前 방송작가.

해외 주재원인 남편을 따라 2016년 이란 테헤란에서 해외생활을 시작해 지난 2년간 중동 소식을 전해왔고 올해 초, 케냐 나이로비로 지역으로 이동하여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 케냐를 비롯해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사진 이경아 해외통신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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