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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훈풍타고 미리 떠나는 북한의 핫한 관광지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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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훈풍타고 미리 떠나는 북한의 핫한 관광지 '6곳'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6.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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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현대아산

[투어코리아]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전 세계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부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회담의 시작을 알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장면에서는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이처럼 남북 관계에 불고 있는 훈풍이 한반도를 지나 미국까지 퍼지면서 북한 관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북한의 관광지 6곳을 소개한다.

1.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땅으로 알려진 개마고원은 유럽의 알프스가 부럽지 않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약 100만년 전 백두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용암대지로 평균 1,300~1500m 높이의 고원은 2,000m가 넘는 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20도에 가깝고, 여름 평균 기온도 평균 15도 안팎으로 서늘하다. 무더운 여름, 개마고원에서 즐기는 트래킹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2. 우리나라 3대 폭포 ‘박연폭포’

개성의 박연폭포는 설악산 대승폭포, 금강산 구룡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로 꼽힌다. 높이 37m, 너비 1.5m의 박연폭포는 명유 서경덕과 명기 황진이와 더불어 송도삼절(松都三絶)로 전해질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 2008년 개상관광 운영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성관광 코스 선호도 조사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좋았던 코스로 ‘박연폭포(1순위 77.3%, 1,2순위 종합 88.3%)’를 꼽았다.

3. 4계절 아름다운 ‘금강산’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홀리는 금강산은 계절마다 불리는 이름도 다르다. 봄에는 산이 새싹과 꽃에 뒤덮이므로 ‘금강’, 여름에는 봉우리와 계곡에 녹음이 깔리므로 ‘봉래’, 가을에는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풍악’이라 하고, 겨울이 되어 나뭇잎이 지고 나면 암석만이 앙상한 뼈처럼 드러난다하여 ‘개골’이라 불린다.

금강산은 동서길이 약 40km, 남북길이 약 60km, 면적은 약 530㎢이다. 최고봉인 비로봉(1,638m)을 주봉으로 50여 개의 큰 봉우리들과 각양각색의 1만 2,000봉우리들, 옥빛의 맑은 계곡과 폭포 등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장안사, 표훈사, 유점사 등의 사찰과 보덕암, 금강산 최대 마애불인 묘길상, 삼불암 등 문화 관광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또 금강산에 들렸다면 온정각의 평양냉면과 털게요리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4. 북한을 알고 싶다면 ‘평양’

북한의 정치·경제·문화‧관광의 중심지인 평양은 100만 년 전 원시사회와 고대· 중세사회의 유적·유물 뿐 아니라 200여 개의 공원·유원지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체제선전용 기념물들이 눈에 띄는데 그중에서도 주체사상탑과 개선문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양 대동강 주변에 있는 주체사상 상징탑은 높이 170m로 평양의 랜드마크이다. 이곳에는 평양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모란봉구역 개선문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개선문은 김일성의 70돌 생일을 맞아 독립운동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이다. 높이 60m, 너비 50m, 폭 36.1m의 4층으로 된 석조건물이다. 특히 1층에 있는 무지개형 문은 그 모양과 크기, 장식 등이 웅장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또 평양에는 조선중앙박물관, 조선혁명박물관을 비롯해 뉴스에서 많이 봐왔던 김일성 광장, 김일성종합대학,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만수대, 동명왕릉 등 둘러 볼 곳이 많다.

평양에 와서 빼 놓으면 섭섭할 평양냉면은 옥류관에서 맛 볼 수 있다. 2층 구조의 한옥으로 건설된 옥류관은 김일성의 지시로 해방절 16주년 기념으로 개업한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평양냉면은 남한의 냉면과는 달리 많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고 삼삼한 맛이 매력이다.

5. 고려시대로 타임슬립 ‘개성’

고려 왕조의 수도였던 개성은 고려시기 유적과 유물, 고려 인삼 등으로 유명하다. 1,000여 점의 유적과 유물이 전시 돼 있다는 고려박물관과 고려 성균관을 통해 고려로 타임슬립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또 개성공단에서 차로 40여 분 떨어진 곳에 있는 공민왕릉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나란히 함께 놓여있는 노국공주의 정릉도 볼 수 있다. 왕건왕릉과 황진이의 묘도 개성에 있다.

개성에서 밟아보는 비무장지대 판문점은 어떤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선죽교를 비롯해 남대문과 연복사종, 만월대 등이 있다.

6. 미래가 기대되는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

김 위원장이 북한 최대의 역점 사업으로 애정을 쏟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는 현재 해안가를 중심으로 리조트와 워터파크 건설이 한창이다. 완공은 내년 4월 15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산은 아름다운 백사장과 금강산 등 주변 절경이 빼어나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화려한 리조트가 들어선다고 하니 벌써부터 관광지로써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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