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여행박람회’로 가보자.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과 음식, 의상 등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세계일주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7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1, 2, 3홀)에서 개막,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는 현지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공연 감상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박람회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스페인 부스에선 멋진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플라멩고’춤 공연이 펼쳐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태국 트랜스젠더 무용수들의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중국 쓰촨성 ‘변검쇼’ 등 해외 유명 공연팀들의 무대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 공연무대에서도 시간대별로 ▲시암 나라밋 쇼 푸켓 ▲아프로디테 캬바레 쇼 ▲노보리베츠다케 지다이무라 ▲장한가쇼 ▲인도네시아 전통춤 ▲시드니 오페라 전속 테너 ▲차모로 민속공연단 ▲베네시안 마카오 노래하는 곤돌리어 등 각 나라 공연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여행 관련 600여개 업체들이 참가, 각 나라 유명 거리 또는 명소로 꾸민 포토존에선 다양한 인증샷을 찍으며 세계 일주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홍콩 부스에선 마치 홍콩의 어느 거리에 있는 듯한 멋진 화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스페인 부스에선 ‘투우쇼’를 즐긴 듯 의상을 입고 반 입체적으로 꾸며진 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중국 운남성 소수민족 전통의상 등을 입고 기념 촬영하고, 페루의 야생 자연 속에 온 듯한 사진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미국 자유여신상 앞에서 미국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낼 수도 있다.
박람회를 구경하다 출출해지면 시식 행사를 공략하면 된다. 각 나라별로 선보이는 음식들이 관람객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긴 줄을 서게 만든다. 세계 각국 미식여행 하듯 시간대만 잘 맞추면 몇 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스페인 하몽과 지중해 와인, 호주 분다버그, 홍콩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가 마련된다. 또 남북회담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평양냉면’도 백두산 여행정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평양냉면 열풍을 드러내듯 냉면 한 젓가락 맛보려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람회에서는 4D VR영상을 통해 캐나다 등 주요 나라 여행지를 가상체험해 볼 수도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 저렴하게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는 혜택에 즉석에서 여행상품을 상담하는 이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특히 각종 룰렛, 경품 이벤트를 통해 여행기회를 잡을 수 있는 행운도 거머쥘수도 있다. 세계일주항공권이 걸린 ‘골든티켓 이벤트’, 시애틀 무료 가족여행기회를 제공하는 ‘가족엽서 보내기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
여행 기회를 잡지 못하더라도 소소한 경품을 챙길 수 있는 행사들과 게임들이 곳곳에서 수시로 열려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그 중 레일유럽은 유레일 패스, 스위스트래블 패스, 프랑스-스페인 초고속 열차 등 상품을 소개하며, 박람회 현장에서 패스 및 구간권을 예약·구매시 하나투어클럽 마일리지 추가 적립 및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정답자에게 여행 파우치, 에코백, USB, 다이어리 등을 선물로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으로 만나는 박람회 현장 이모 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