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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해외여행, ‘직항’보단 ‘경유’하면 가격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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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해외여행, ‘직항’보단 ‘경유’하면 가격 저렴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8.06.0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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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는 ‘중국’, 유럽은 ‘러시아’에서 경유하면 비용 절감

[투어코리아] 주요 인기 장거리 여행 시 직항 대신 중국 또는 러시아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인기 장거리 노선 13곳의 경유 항공편 가격은 직항보다 평균 19%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 사이 여행을 떠나는 항공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주요 장거리 여행지 13곳의 왕복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다.  

사진/스카이스캐너

직항 대신 1회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했을 때 비용을 가장 많이 절감할 수 있는 여행지는 ‘미국’이었다. 

이와 관련해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곳은 미국 뉴욕으로 인천~뉴욕행 왕복항공권 구매 시 1회 경유하는 항공권 가격은 직항보다 평균 31%가량 저렴했다.또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경유 항공편 선택 시 직항보다 30%가량 항공권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또한 경유 항공권 가격이 직항보다 23% 가량 낮았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유럽 여행지도 직항 대신 경유 항공편을 타면 미국 못지않게 큰 폭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인기 유럽 여행지 중 경유 항공편과 직항의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났던 곳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었다. 암스테르담 여행 시 직항 대신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면 26%가량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도 1회 경유할 경우 직항을 탔을 때 보다 각각 24%가량 항공권 비용이 저렴했다.

특히, 미주는 중국에서, 유럽은 러시아에서 경유할 때 가격 절감률이 가장 컸다. 조사된 13개 도시 중 ‘미국 뉴욕’,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로스엔젤레스’, ‘캐나다 벤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의 도시들은 모두 중국을 한 번 거쳤을 때 항공권 가격이 가장 많이 낮아졌다. 직항과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여행지는 뉴욕으로, 인천에서 뉴욕으로 떠날 때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한 번 경유하면 직항보다 평균 46%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에서 경유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도시 13곳 중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경유했을 때 가장 저렴했던 여행지는 총 6곳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체코 프라하, 영국 런던, 터키 이스탄불,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등이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 등 경유편이 많은 주요 공항의 경우 환승객들을 위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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