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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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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풍성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8.05.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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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영산재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 개최

[투어코리아] 6월 단오 절기를 맞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6월에는 처용무, 강릉단오제, 택견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5종목의 공개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풍성한 전통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 강릉단오제. 사진=문화재청

6월 공개행사는 부산에서 제47회 수영전통민속예술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연합공개행사로 시작된다. 부산 수영지방의 서민의식을 엿볼 수 있는 ‘제43호 수영야류’와 수영만의 멸치잡이 후리소리를 연희화한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가 6월 2일 열린다.

또 6월 2일 전남 진도에서도 ‘제81호 진도다시래기’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다시래기는 진도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특히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전문예능인들을 불러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상여놀이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장례 때의 민속극으로 장례풍속과 민속극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39호 처용무’가 6월 3일 대전시 시립연정국악원에서, ‘제50호 영산재’가 6월 6일 서울시 서대문구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 영산재 보존도량에서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동서남북과 중앙의 5방에서 5명의 무용수가 춤을 추는 궁중 무용인 ‘처용무’는 최소 1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선조들이 얼마나 수준 높은 예술과 고유한 풍습을 중시했는지 보여주는 전통문화이다. ‘영산재’는 한국 불교에서 거행되는 가장 수준 높고 가장 큰 규모의 의식으로,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의 천도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또 민속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제13호 강릉단오제’가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강릉 단오장에서,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경산시 계정숲 일원에서, ‘제123호 법성포단오제’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영광군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단오제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76호 택견’이 6월 16일 충북 충주시 택견원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하며,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경우 6월 23일 경북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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