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크루즈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페루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새로운 크루즈 터미널이 생긴다.
29일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페루 항만국(Peruvian National Port Authority)은 관광객 편의와 도심으로의 접근성 증진을 위해, 리마의 신시가지인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신규로 크루즈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규 크루즈 터미널은 한화 기준 약 470억 가량을 투자해, 2021년 완공 될 예정이다.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지역은 페루의 전통과 현대를 두루 갖춘 주요 관광지로서 사랑 받고 있다. 페루 미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수많은 레스토랑과 퀄리티 있는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태평양을 마주보고 있어 서핑과 패러글라이딩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크루즈 시장은 시니어와 럭셔리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 10년간 5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약 2,580만 명의 탑승객을 유치해 세계적인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 페루에는 프린세스 크루즈라인(Princess Cruise Line),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라인(Royal Caribbean Cruise Line),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and America Line) 등 총 82개의 크루즈선을 통해 약 6만 명의 승객이 리마에 도착했으며, 그 중 절반가량이 리마 카야오(Callao) 터미널을 이용했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미라플로레스 크루즈 터미널이 개설되면, 많은 여행객들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페루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