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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지질명소 국가지질공원 인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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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지질명소 국가지질공원 인증 착수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5.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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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달동굴 내부

[투어코리아]  다양한 시대의 암석이 분포해 ‘지질 보물창고’라 불리는 충북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2023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도담삼봉과 온달동굴 등 12곳의 지질명소를 선정,  환경부 등에 국가지질 공원 후보지 신청을 했다.

군은 후보지로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안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완료하고 2020년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조사를 토대로 2021년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자연공원법에 근거해 인증한다.

현재 국내 국가지질공원은 강원평화지역, 한탄강,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청송,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 10곳이 인증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2000년 유럽지질공원이 처음으로 결성됐고 2001년 유네스코와 유럽지질공원의 협력 협정이 맺어졌다.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 130여 곳이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는 제주도와 청송군에 이어 최근 인증을 받은 무등산 등 3곳이 있다.

 단양 단양지역은 지구를 구성하는 3대 암석인 화성암과 변성암, 퇴적암이 고르게 분포한데다 선캄브리아기∼신생대까지 시대의 암석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도담삼봉

단양군의 지질명소 중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원추 모양의 봉우리인 도담삼봉은 단양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이루고, 온달동굴은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비롯해 주변 온달산성과 북벽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만천하 경관, 다리안 부정합, 노동동굴, 고수동굴, 구담봉, 선암계곡, 사인암, 두산활공장, 매포읍 여천 카르스트 지형, 삼태산도 함께 지질공원 후보지에 포함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은 고고학, 역사학, 문화, 생태, 지질(한반도 충돌대 등) 등 지질공원 5대 구성 요소를 갖췄다"면서 "세계지질공원에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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