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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니파바이러스감염증 ‘감염 주의’.... 치료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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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니파바이러스감염증 ‘감염 주의’.... 치료제 없음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8.05.2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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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발생지역(케랄라 주 코지코드 및 말라푸람 지역

[투어코리아]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인도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도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25일 당부했다.

인도 보건부는 현지시각 23일 인도 뉴델리와 2,600km이상 떨어진 서남부 해안의 케랄라(Kerala)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 13명이 발생하고, 이중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니파바이러스가 제한된 범위에서의 사람간 전파가 가능하고, 정확한 환자수가 파악되지 않아 추가적인 환자보고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 보건부가 밝힌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현황은 지난 22일 현재  94명 자택격리, 9명 병원감시, 7명 입원 중에 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되며, 이후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임상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바이러스 치료제는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며,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관계자는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지역에선 동물 이나 환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발생지역에서 박쥐, 돼지 등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한편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발생지역 방문객은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과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두통 등 이상증상이 방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예방 및 행동수칙
◈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개인위생 (손 씻기 등) 수칙 준수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 삼가
  - 여행 전, 방문할 지역의 현지 유행 풍토병 및 풍토병 예방수칙 확인

◈ 사람에게 전파 경로
  - 보통 감염된 동물(박쥐, 돼지 등) 및 니파바이러스 감염자와 직접 접촉
  - 방글라데시, 인도에선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의 분비물과 배설물에 오염된과일(대추야자 수액 등) 섭취 통한 감염
  - 말레이시아(98-99년), 싱가포르(99년)에서 돼지 접촉을 통한 유행 발생 보고

◈ 니파바이러스에 감염 증상
- 보통 감염 후 평균 5-14일의 잠복기 지나 증상이 나타남
- 과거 잠복기가 두 달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었음.

◈ 감염 시 주요 증상
 - 무증상부터 치명적인 뇌염 증상까지 다양.
 - 감염 초기에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보통 3-14일 간 지속
 -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증상 발현될 경우 24-48시간 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음.

◈  감염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 예방 백신과 치료제 아직 개발돼 있지 않음
   - 과거, 말레이시아 유행발생 당시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Ribavirin)이 사용      - 실험실 환경에서 효과 확인한 바 있지만, 임상적 사용은 추가 연구 필요

◈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 박쥐, 돼지 등 동물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
  - 발생지역 내 대추야자 수액 등 섭취 금지
  - (의심)환자 접촉 금지
  - 병원 방문 시 손위생,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지역 여행 후 주의사항
  - 귀국 후 14일 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시, 1339로 문의
  - 귀국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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