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강릉시보건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이 도시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미리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하거나 여행 중에 있는 사람들은 홍역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특히 임신부들의 방문 자제를 강조했다.
오키나와의 홍역 발생은 지난 3월 20일 대만 관광객에서 첫 감염 확인 후 이달 20일까지 총 531명을 검사해 그 중 99명이 홍역환자로 확인됐다.
강릉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감염병관리담당은 “오키나와 현은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며 “관광객을 통해 홍역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표적인 임상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온 노인, 아동의 이환이 없는지 주의해야 한다.
강릉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감염병관리담당은 “홍역은 백신(MMR)접종을 한 경우 예방 가능하며,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거나 감염예방을 위한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통해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발진이 나타난 의심 환자는 4일 동안 자가 격리시켜 해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