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많은 5월, 공연가 나들이!

김현정 기자l승인2018.05.14l수정2018.05.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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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극

[투어코리아] 5월은 각종 기념일이 몰려있는 달이나.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지났어도 로즈데이(5월 14일), 스승의날(5월 15일)과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5월 21일) 등이 줄줄이 남아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공연 관람을 어떨까. 무대위 다양한 이야기에 빠져보고 난 뒤 차 한잔 하며 공감 토크를 나누기에도 좋다.

뮤지컬 ‘얼쑤’

뮤지컬 ‘얼쑤’가 5월 3일부터 6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얼쑤’는 고전 소설에 1930~50년대 노래를 곁들여 ‘우리 단편소설의 재발견’이라는 찬사와 함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 ‘쿵짝’의 두번째 이야기로, 단편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현대적 정서로 각색해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 봄’, 오영수의 ‘고무신’을 원작으로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민요와 한국 무용을 활용해 첫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때로는 유쾌한 폭소로 때로는 아련한 눈물로 표현한다.

또 우리 문학 최고의 단편소설들을 수능 점수를 위한 청소년 필독서가 아닌 무대 위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살아 움직이는 뮤지컬로 만난다. 판소리를 하는 유쾌 발랄 당나귀 ‘판당’이 내레이터가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이다.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흥미롭고, 성인들에게는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한국적 뮤지컬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연출은 ‘쿵짝’의 연출가 우상욱이 맡았고, 예술감독에는 이주은, 작/작사는 김영선, 작곡에는 박지만이 참여했다.

연극 ‘하이젠버그’

국내 초연되는 연극 ‘하이젠버그’가 오는 5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하이젠버그’는 세계적인 히트작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극작가 사이먼 스티븐스의 최신작으로. 독일의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의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용과 존재의 변덕, 불확실성, 그리고 자연과 모든 인간 관계에서의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을 두 남녀를 통해 얘기하는 2인극이다.

▲ 하이젠버그

극중 알렉스 역을 맡은 정동환 배우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안티고네’, ‘메피스토’, ‘햄릿’ 등 고전극 전문 배우로 불리운다. 하지만 정동환 배우에게 이 작품은 특별하다.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무거운 분장을 지우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비극과 고독의 역사에 대응하여 주로 보이지 않는 내적인 삶을 살고 있는 알렉스로 분하며, 40대 초반의 자유분방하고 거칠게 표현되는 외로운 조지(방진의)를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70대 황혼기 남성의 용감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다듬어지지 않은 소통방식과 거침없는 행동의 40대 초반 조지 역에는 최근 ‘비너스 인 퍼’의 벤다 역으로 연기력을 재조명 받은 방진의가 관객 앞에 나선다.

뮤지컬 ‘프린세스 프링-생일왕국 대모험’

KBS 애니메이션 ‘생일왕국의 프린세스 프링’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프린세스 프링-생일왕국 대모험’이 5월 20일까지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프린세스 프링-생일왕국의 대모험’은 생일왕국의 프린세스 프링과 그 친구들이 어린이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모험을 다룬다.

뮤지컬 ‘프린세스 프링’은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 플룻 등 각양각색의 악기들을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 연주를 하여 더욱 더 생동감 넘치고 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뮤지컬‘프린세스 프링’은 아역 배우들의 열연이 또 하나의 관람포인트이다. 극 중 자신의 귀여움을 무기로 삼을 줄 아는 예쁘고 깜찍한 꼬마 아가씨 ‘핑’역에는 2017 스페이스어드벤처 뮤지컬 ‘갤럭시키즈’에서 활약하여 루키로 떠오른 아역 배우 이한나와 최미진이 더블캐스팅됐다.

쿨하고 시원한 성격의 톰보이 ‘퐁’역에는 2017 스페이스어드벤처 뮤지컬 ‘갤럭시키즈’,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 ‘킹키부츠’, ‘모차르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역 배우 이윤우와 뮤지컬 ‘킹키부츠’, ‘뉴시즈’, ‘프리실라’, ‘보디가드’, ‘레미제라블’ 등 굵직한 작품들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으며 EBS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한글이 야호’ 시즌2에서 한글이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 배우 이태경이 더블 캐스팅됐다.

멋과 흥, 감동이 넘치는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 상설공연이 강원도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아리랑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선보인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70분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노래, 무용, 타악, 아리랑, 그리고 감동까지 각 장마다 정선아리랑 가락에 실린 웃음과 해악, 눈물, 가족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진다.

▲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극

대표적 메나리토리인 지게꾼 소리를 비롯해 뗏꾼 소리, 아낙네들의 물박장단 소리 등을 창작한 다양한 삶의 소리와 함께 흥선대원군이 왕권강화를 위해 경복궁 재건 시 뗏군들이 소나무 원목을 뗏목을 만들어 물길따라 한양으로 운반하는 과정과 아우라지를 배경으로 처녀 총각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정선아리랑과 함께 새롭게 창작한 곡과 춤, 연희, 타악 등 다양한 장르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웃움과 감동, 여운을 전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한편, 정선군은 상설 공연 외에도 거창 국제연극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를 비롯해 수도권 대형극장 공연, 해외 초청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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