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화도진축제’가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동인천역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모티브인 화도진은 구한말 외세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고종의 명령을 받은 어영대장 신정희가 구축한 해안방어기지로, 1882년 5월 화도진 관할에서는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고 최초의 태극기가 제작돼 사용된 역사적인 장소다.
이에 인천시 동구청은 근현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화도진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화도진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화도진의 빛’이라는 주제로 어영대장축성행렬을 비롯해, 구민의 날 기념식,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재현, 구민 노래자랑,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특집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18일 열리는 어영대장축성행렬은 ‘동구청~화도진공원’에 이르는 2.5km구간에서 어영대장 및 군사행렬, 취타대, 의장대, 군악대 등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특히 어영대장축성행렬에서는 ‘교지하사식’과 함께 검무공연, 대포시연, 의장대사열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인천 대표 군영축제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일에는 1882년 당시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을 재현하는 행사와 구민의 날 기념식, 퓨전 비보이 공연,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뮤지컬 갈라쇼,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특집 공개방송 등이 준비되고 있다.
19일에는 소년소녀합창단 및 여성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구민노래자랑 등이 개최된다.
또 축제기간동안 인천 동구지역 내에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동구관광콘텐츠체험관’과 동구 관광지를 둘러보는 ‘트롤리버스와 함께하는 동구관광투어’, 그리고 먹거리 장터 등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행사들도 열린다. 화도진성곽쌓기 체험, 전통 공예품 만들기, 한복체험행사, 전통놀이체험 등이 대표적인 행사들이다. 이외에 남사당놀이 공연, 사이언스 매직쇼, 지역예술인 공연 등도 진행된다.
인천 동구청 관계자는 “인천의 대표군영축제인 ‘화도진축제’에 참석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