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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달라졌다!”...오늘(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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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달라졌다!”...오늘(4일) 개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5.0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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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관광객 참여형으로 실속 있게~”

2018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4~7일 열려

 

[투어코리아] 영주에서는 매년 5월 초 국민들에게 선비정신의 본질과 의미를 고스란히 전달, 우리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고자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의 선비문화’란 주제로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소수서원·선비촌, 서천둔치 일원에서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영감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무대로 유교문화의 근간인 선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인 동시에 고결한 선비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킬러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선비문화 콘텐츠를 체험 및 볼거리들과 융합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 세계 속에 한국을 드러낼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주문화관광재단은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시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해 영주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보 관련 시민 아이디어를 제안 받고, 시민기획 프로그램 운영, 시민참여 지역문화예술인 공연자, 축제자원 봉사자, 축제기간 한복착용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5월 4~5일 양일간 서천둔치 특설무대 공연 및 축제 전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 한국선비문화축제만의 특별함

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함이 눈에 띈다. 선비정신의 계승과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선비 도시 영주를 위해 영주 유림과 성균관이 함께 ‘유교의 성지 영주’ 선포식, ‘선비의 도시 영주’ 인증식을 갖는다.

‘유교의 성지 영주’ 선포식은 5월 4일 오전 소수서원에서 성균관이 영주시가 유교의 성지임을 선포하고, 저녁에는 서천둔치 특설무대에서 영주시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선비의 도시 영주’ 인증식이 개최된다.

특히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 행사’가 펼쳐진다. 영주시는 봉안례를 통해 영주시가 선비의 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선비 정신을 실천하고자 한다.

이어 저녁 8시 10분에 시작되는 개막식 축하공연에선 마마무, 코요테가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신규 프로그램도 대폭 보강됐다.

‘선비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 속에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제관이 마련되고, 선비정신 실천운동을 전면에 내세운 선비문화 관련 전시ㆍ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실속형 축제 추구
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장은 순흥면(소수서원·선비촌)과 영주시내(서천둔치일원)로 이원화된다. 영주시의 선비문화를 광범위하게 알리고, 영주시내에서 야간행사 확대를 통한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상권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서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는 축제기간(5월 4~7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종 공연, 전시, 체험 및 연계행사들이 줄지어 개최된다.

영주 시내 서천둔치 특설무대(영주시민운동장 맞은편)에서는 5월 4~5일 이틀 동안 개막행사, 소수서원 사액봉안례 재연 행사, 창작오페라 선비 갈라쇼, 뮤지컬 정도전, 시민참여 지역문화 예술인 공연 등이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Day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관광객들이 내년에도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찾아 올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선비상 제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돋보여

올해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청소년 교육프로그램과 옛문화의 고증, 현대와 과거를 융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에 띠게 늘었다.

옛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 행사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비촌 주련사업 체험여행 ▲전통 한복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현시대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선비예절 피구 게임 ▲선비반상체험 ▲2018 국제 선비인문포럼 등이 주목을 끈다.

미래 선비문화 체험은 ▲선비의 마블 ▲선비세상 증강현실 VR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비정신의 대중화ㆍ현대화를 시도한다.

 

미래 선비상을 제시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 점도 돋보인다. 이러한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한복맵시 장기자랑 대회, 미래선비 선발대회, 영주 3대 향교문화의 재발견, 로보토리와 함께하는 선비문화 블록 체험, 선비 전통놀이 체험, 선비정신 실천운동본부의 선비문화 전시·체험, 선비 어린이 인형극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와 외국인 등 지구촌 사람들이 선비정신을 공유하고, 선비정신의 현대화·대중화를 위해 선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최첨단 과학기술과 전문 전시기법으로 소개하는 ‘선비의 마블’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규방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여인들이 삶을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선비 규방문화 전시 및 체험, 소백산 여우 체험, 영주 소백산 흙을 사용한 선비문화 도예체험, 전국한시백일장, 안향선생 전국 휘호대회, 버스킹행사 키다리 아저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 인재양성의 요람, 소수서원

소수서원(紹修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면서 사액서원이다. 주자(주희)의 백록동서원을 본(本)으로 해 처음 이름은 ‘백운동서원’ 이었으며, 1542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周世鵬)이 조선 선비의 큰 스승인 안향(安珦, 1243~1306)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세웠다.

그로부터 8년 뒤인 명종 5년(1550)에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명종에게 인재를 길러낼 서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수서원(紹修書院)’이란 친필편액과 서책, 전답 등을 하사받는다.

조선조 400년간 소수서원에서 배출된 훌륭한 인재는 4천여 명에 이른다. 그 정점에는 민족의 큰 스승인 안향(安珦) 선생이 있다. 소수서원은 1871년(고종 8)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훼철하지 않고 존속한 서원 47곳 중의 하나로, 1963년 사적 제55호로 지정됐다. 소수서원에는 보물 제59호 숙수사지당간지주·국보 제111호 회헌영정 등과 141종 563책의 장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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