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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장성에서 홍길동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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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장성에서 홍길동을 만나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5.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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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홍길동축제, 봄꽃과 연계…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투어코리아] 노란 봄꽃 가득한 옐로우시티 장성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바로 조선시대 실존인물 홍길동을 기리는 ‘장성 홍길동축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장성 황룡강변과 홍길동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장성 홍길동축제’는 황룡강의 화사한 봄꽃과 연계해 추진하고, 홍길동 위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주 무대인 공설운동장과 홍길동테마파크에서 ‘뽀빠이와 함께하는 옐로우 콘서트’, ‘옐로우 힐링토크’, ‘홍길동 스마트 퀴즈쇼’, ‘메뚜기 잡기 체험’, ‘옐로우 화관 만들기’, ‘ 서바이벌 활 쏘기 게임’을 비롯해 13종의 전시, 22종의 체험전, 8종의 전시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바이킹, 토마스 기차, 수상자전거 등 10종의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축제 첫날인 18일의 공연 프로그램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추모 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 둘째 날 이후로 옮기고 가족영화 상영으로 대체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장성 홍길동축제’는 봄꽃 축제와 결합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장성군은 지난해 100만명의 관람객을 모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무대인 황룡강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을 식재했다. 제2황룡교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약 10만5000㎡에 이르는 황룡강변이 ‘꽃강’으로 조성된다.

‘꽃양귀비’는 한국에선 재배할 수 없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 성분이 없는 안전한 식물로 절세미인인 양귀비의 이름을 딴 데서 알 수 있듯이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게 특징이다. 꽃양귀비 잎에서 항암과 항염, 항진통 등 의약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레국화는 유럽 동남부가 원산지다. 꽃 모양이 전차수레의 바퀴 모양을 닮은 덕분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청색, 남청색,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의 수레국화가 있고, 청보라색이 특히 아름답다. 지난 가을 꽃양귀비, 수레국화 씨앗을 파종한 장성군은 올해 꽃이 특히 아름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장성군은 ‘장성 홍길동축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KBS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도 유치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을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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