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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훈풍에 DMZ 등 안보관광 산업 '순항'…외국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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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훈풍에 DMZ 등 안보관광 산업 '순항'…외국인 관심↑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4.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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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후, 외국인 DMZ관광 문의 주말새 2.3 증가
▲ 2018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선언에 외국인 DMZ 관광 문의가 주말새 2.3배 급증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한국 안보 관광에 집중되고 있다.

[투어코리아] 시간부터 통일에 나선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일렁이고 있다. 지난 27일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과 함께 비핵화의 문턱에 들어서며 이와 관련한 관광 산업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금강산 여행 재계와 북한 땅을 밟고 백두산 여행 등 방북 관광 산업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다크투어리즘의 대표 관광지인 DMZ(비무장지대) 관광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함께 비핵화 내용을 포함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한반도 선언’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한국 안보관광의 상징인 DMZ 투어를 신청한 외국인관광객 문의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국인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발표 후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의 DMZ 관광 문의가 전주 동기 대비 2.3배 이상 늘었다.

남북정상회담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관광코스로 DMZ 방문을 신청한 수치 또한 4월 들어 42% 비중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월 기준이 3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10% 포인트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남북관계의 현장감 있는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DMZ와 함께 JSA(공동경비구역), NLL(북방한계선) 등의 안보관광지가 외국인 방문객 사이에서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들어서면서부터 JSA 관광이 중단되면서 DMZ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목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DMZ가 외국인들의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것은 세계적인 관광추세인 다크투어리즘과 맞물리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DMZ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가장 이슈 있는 장소에서의 경험을 하고픈 관광객들의 욕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장소도 서울에서 멀지 않다는 지리적인 이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세계사의 주요한 부분인 한반도의 분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안보관광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1순위 관광지”라며 “정전 65년 만에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 방한한 역사적인 사건인 남북정상회담 성료로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당분간 안보관광을 신청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반도 전역을 감싸고 있는 훈풍에 한반도 관광이 어디까지 이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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