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27일 제52회 영월 단종문화제가 개막돼 오후 2시 동강둔치 행사장에서 제20회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열렸다.
정순왕후 최종 선발대회에는 16명의 후보가 올라 단종을 향한 왕후의 마음과 자신의 장기자랑을 내보이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20대 정순왕후에는 충남 홍서에서 출전한 이예령(30)씨가 뽑혀 왕후 봉과 크리스탈 패,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정순왕후로 선발되면 올 한 해 동안 영월군과 정순왕후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정순왕후로 선발된 이예령씨는 “단종문화제 정순왕후 선발대회에 참가하고, (정순왕후) 선발까지 돼 좋은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 영월의 홍보대사로서 영월의 많은 정보를 알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빈에는 정봉녀(영월, 45)씨가, 권빈에는 최서연(경기 구리, 29)씨가 선발돼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정순왕후는 15세에 단종과 혼인해 왕비가 됐지만 18세에 단종과 사변한 뒤 82세에 눈을 감을 때까지 꿋꿋한 삶을 사셨다.
정순왕후 선발대회는 이러한 정순왕후의 강인한 삶과 고귀한 뜻을 계승하고,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시대정신을 지닌 여성을 선발해 정순왕후의 정신을 발전 계승하고자 단종문화제 대표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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