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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즐기는 옛 선비의 멋과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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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즐기는 옛 선비의 멋과 풍류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4.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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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서천둔치 일원에서 5월 4~7일 열려
▲ 외국인 관광객들 선비체험

[투어코리아] ‘선비의 고장’ 경주 영주시의 대표축제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 육성축제인 ‘2018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연휴가 시작되는 4일 막을 올린다.

천년고찰의 신비를 지닌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소백산에서 뻗은 청정한 자연 정취와 고즈넉함이 살아 숨 쉬는 영주시는 예부터 선비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이러한 문화에 기반해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게 된 영주시는 ‘선비들의 삶과 생활을 주제’로 ‘한국선비문화축제’를 기획해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리는 영주 선비촌

이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풀어내는 시간과 공간이 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4일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서천둔치 일원에서 열려,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의 선비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에 영주시에서는 색색의 고운 전통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봄꽃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보태는 특별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주 무대인 선비촌과 소수서원에는 솔숲과 고택마다 부스가 따로 차려져 옛 선비들의 삶을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는 휘호대회, 소백문화제, 다도체험 선비예절피구, 선비반상체험, 선비의 마블, 선비세상 증강현실 체험 등 다른 축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거리들이 관광객들에게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지난해 개최한 한국선비문화축제

축제 기간 소수서원, 선비촌은 입장료가 없으며, 한복을 입고 영주 숯불구이 거리를 방문하면 10%, 일반이용객은 5% 할인 받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영주를 가로지르는 서천둔치 일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올해 축제는 기존에 선비촌 일대에서 개최해오던 방식에서 탈피해 무대를 영주시내로 넓혀 도시 전체를 축제분위기로 만들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개막행사와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행사를 시작으로 영주시의 역사와 인물을 스토리텔링 한 창작 오페라 선비 갈라쇼, 뮤지컬 정도전 등이 무대에 올라 재미를 더한다.

축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행사로는 전국의 유림과 성균관이 함께 참여하는 ‘유교성지 영주선포식’과 ‘선비도시 인증식’이 마련돼 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 한국선비문화축제 거리 공연

또한 지난해와 달리 영주시의 대표 문화관광지인 선비촌과 소수서원, 영주시가지에서 다양한 야간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상권과 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정준환 국장은 “가장 한국적인 선비문화 콘텐츠를 체험과 볼거리로 접목해 세계 속에 한국을 드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영주에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선비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세계에 우리나라 선비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역할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8년 문화관광 육성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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