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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5월부터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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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5월부터 볼 수 있어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4.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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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서거하기 전까지 생활했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이 다음달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내가 살다가 언젠가는 국민에게 돌려줘야 할 집”이라고 생전 말해왔던 노 전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다.

노무현재단은 재단 누리집(knowhow.or.kr)을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는 시민들에게 다음달 1일부터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공식화했다.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봉하마을 사저는 2008년 2월 25일 퇴임한 이후부터 2009년 5월 23일 서거 전까지 노 전 대통령 부부가 직접 머물렀던 곳으로, 부인 권양숙 여사는 지난 2015년 11월 인근에 집을 지어 거처를 옮겼다.

생태건축의 대가인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흙, 나무 등 자연재료를 사용해 설계한 사저는 “지붕 때문에 뒷산 풍광이 가려서는 안 된다”는 노 전 대통령 뜻을 반영해 나지막하게 지어졌다.

재단에 따르면 사저는 노 대통령 부부가 살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공개된다.

919권의 책이 꽂혀 있는 서재와 대통령 부부가 식사했던 4인용 식탁이 놓여 있는 부엌까지 생전의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전 유서를 작성한 컴퓨터는 거실 책상에 그대로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노 전 대통령의 사저는 누리집(http://presidenthouse.knowhow.or.kr)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접수를 이용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회담 관람 인원은 25명(온라인 예약 15명, 현장접수 10명)으로 약 45분간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각 공간을 둘러 볼 수 있다.

평일(수·목·금) 하루 5차례(오전 10시·11시, 오후 1시 30분·2시 30분·3시 30분), 주말(토·일)은 오후 4시 30분이 추가돼 하루 6차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화요일, 노 대통령 서거일인 5월23일, 양·음력 설날과 추석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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