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 여름 휴가만큼은 북적임도 미세먼지도 없는 청정자연 속에서 푹 쉬며 힐링 하고 싶다면 오스트리아 최남단 ‘케른텐 주(Carinthia)’로 가보자.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로, 알프스산맥 따라 탁 트인 청정 자연이 여행자들을 푸근하게 반겨준다.
특히 알프스를 배경으로 200여 개의 호수가 반짝이는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 안구 정화가 된다. 지상낙원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에 그 속에 머무는 것만으로 일상의 스트레스가 스르르 사라진다.
케른텐에서 놓치지 말고 꼭 들러봐야 할 대표 명소 5곳을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추천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케른텐 주에서 가장 먼저 찾아가봐야 할 할 장소로 손꼽히는 곳은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국립공원인 ‘그로스글로크너(Grossglockner)’에 자리한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멋진 드라이브코스뿐만 아니라 도로 곳곳에 다양한 무료 전시, 테마가 있는 길, 고산 농장과 놀이터, 산악 레스토랑 등의 특별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차량 또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 만약 차량 대여를 하지 못했다면, 글로크너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글로크너 버스는 올해 5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행되는데, 5월, 6월, 9월은 수·금요일, 7~8월에는 수·금·일요일에만 운영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자신의 여행 일정을 미리 맞춰 계획해야 한다.

오스트리아인의 흥과 열정 만끽 ‘필라허 키르히탁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의 흥과 열정을 만끽할 수 있는 전통 음악 축제 ‘필라허 키르히탁 페스티벌(Villacher Kirchtag Festival)’도 매년 여름에 열린다. 오스트리아 버전의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로 불리는 축제로, 여러 종류의 오스트리아 맥주도 맛볼 수 있고, 현지인들이 즐겨 부르는 민속음악과 그들의 독특한 풍습이 담긴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전통 음악 밴드들의 대형 퍼레이드도 축제의 또다른 볼거리다. 올해 축제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탑 ‘피라미덴코겔’
나무 사다리타고 하늘 위로 올라가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탑 ‘피라미덴코겔’이다. 탑 위에서는 뵈르테제 강(Lake Worthersee)과 클라겐푸르트의 마리아 뵈르트(Maria Worth)의 멋진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중세 시대로의 여행 ‘호흐오스터비츠성’
중세시대의로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호흐오스터비츠성(Hochosterwitz Castle)이 제격이다.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굳게 닫혀있는 14개의 성문을 통과하며 중세 성채의 장엄함과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성 내에는 선사시대 유물과 그림, 무기, 갑옷 등이 전시돼 있다.

인생샷 남기러 ‘클라겐푸르트’으로!
‘클라겐푸르트(Klagenfurt)’은 잊지못할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장소다. 뵈르테제 호수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르네상스 양식의 아케이드 정원와 갤러리, 소박한 노천 바 등 고풍스런 구시가지가 펼쳐져 어디서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 곳에선 매해 여름 유럽 최대 규모의 목재 박람회도 열려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케른텐에는 고급 스파&웰니스 호텔 등이 들어서 있어 느긋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